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정기총회
교회분쟁의 평화적 해결위해 노력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사장=피영민목사)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 독교연합회관에서 ‘제8차 정기총회 및 제11차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동 단체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상담, 조정/화해, 중재, 법원 연계 조정(중재원이 신청 받은 사건과 법원으로부터 위촉받은 소송사건의 조정 시행) △연구, 교육/훈련(법조인, 목회자 및 전문 기독교인들(조정위원, 중재인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는 포럼, 하반기에는 세미나 시행) △출판, 홍보(4월 3일 개원 10주년감사예배) △회원 교회 및 기관 회원의 확보(재정 후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임원 및 유관자들의 소속 교회 및 단체를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월 10만원 이상을 사회선교비 계정으로 책정하도록 촉구) 등을 발표했다.
동 단체는 지난해 총 15건의 상담을 했으며, 특히 법원(서울고등법원, 5개 지방법원)연계 조기조정은 모두 33건으로 이 가운데 5건을 성립시켜 29.4%의 조정성공률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동 단체 이사장 피영민목사는 「복을 누리는 성도」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대상 29절 12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신다. 사람은 이 복을 받고 누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복을 받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목사는 “복을 깨는 악한 마귀의 세력이 있다. 마귀는 우리의 교회, 국가, 가족의 평화의 복을 깬다”며, “화해중재원은 평화의 복을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 우리기관을 통해 갈등의 역사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동 단체 원장 박재윤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풍성하기를 기원한다. 10년 전 초교파적 기독법조인 그룹 및 교회의 지도급 목회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설립된 중재원을 위해 물심양면 수고하신 이사님, 회원, 후원자님, 조정과 중재를 봉사해주신 교계, 법조계, 협력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장로는 “화해중재원은 현재 서울 소재 고등법원과 5개 지방법원과 업무협약 관계를 맺고, 법원에 계류중인 교회분쟁 소송사건을 위촉받아 법원 외 조정의 일익을 맡고 있는 공적 기관으로 발돋움했다”며, “교회분쟁의 평화적 해결기구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제11차 정기이사회는 동 단체 의장인 피영민목사의 개회기도와 함께 시작됐다. 피목사는 “참석 이사 14명, 위임이사 12명, 합계 26명이 출석하였음을 보고한다”며, “이사장이 운영이사회 회칙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개회정족수가 충족되었으므로 제11차 정기이사회가 개최됨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신임이사(8명)와 신임감사(1명)가 선임됐다. 이사에는 장향희(든든한교회)·노윤식(주님앞에제일교회)목사, 홍선기·송인규·양승원·이우근·박종운변호사 강규열장로가 등 8명이, 신임감사에는 태원우변호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