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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목사, 「이단분별신학」 출간

‘이단’ 분별근거 확립위한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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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1.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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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사도적 교회·성서해석 등으로 이단분석 조명

“6~7세기 이단의 기준을 분명히 세웠던 교회사 지혜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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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목사(은혜의강교회·사진)는 최근 신간도서 〈이단분별신학〉을 출간하며 이단분별 전문가 양성사역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김철웅목사는 “한국교회 곳곳에서 많은 이단감별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적 근거 없이 주관적인 판단하에 이단과 정통을 구분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몇몇 좋지 않은 이들은 소재 검증 불명의 제보로 이단이라고 목회자를 몰아세우며 언론을 통해 비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명확하지 못한 기준으로 이단몰이가 일어나는 현상을 보며 역사적·교리적 기준을 분명히 구분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단분별에 관한 연구에 몰두했다”라며, “필립 얀시와 알리스터 맥그래스 등 저명한 교회사가의 저서를 필두로 교회사적 이단분별의 기준을 연구하고 이단 단체의 주요 저서를 분석해 교리적으로 명확하게 이단성을 구분할 수 있는 책 〈이단분별신학〉을 집필했다”고 덧붙였다.


이단은 초대교회 때부터 기승을 부렸다고 강조한 김목사는 “몬타누스주의부터 영지주의, 보고밀파, 바오로파, 카타리파 등 기독교는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에서 이단과의 신학적 논쟁을 이어왔다”며, “정통교회는 6세기경 사도적인 교회나 삼위일체 교리, 교주 중심의 성경 해석 권위 여부 등 정통교리의 기준을 세워 이단과 전통신학을 가르는 척도로 활용해왔다”고 말했다.

 

이단 내부에서 사용하는 경전과 문서를 확보해 10개월가량 분석, 이들의 주요 주장과 이단성을 체계적으로 나열했다고 밝힌 김목사는 “한국교회 내부에서 이단에 관해 이야기할 때 출처가 불분명한 근거로 이단 교리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며,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고자 매일 같이 중고서점을 찾아가고 이단 내부에서 활용하는 책을 얻어 실제 이들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교주 자신이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성령의 존재가 다수이며 오순절에 강림한 성령과 보혜사 성령이 다른 존재로서 기독교인이 받는 성령은 오순절의 성령을 받았고 교주 자신은 보혜사 성령이기에 성경 해석의 권한과 권위를 보혜사만이 가진다고 주장한다”라며, “이러한 교리적 특성을 자세히 분석하다 보면 비슷한 교리를 공유하는 이단·사이비 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목사는 “교리문답 형식의 책을 배포해 평신도와 입교자,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단 교육을 통해 이단에 관해 바로 알도록 돕고 있다”며, “매해 한 번씩 한국의 주요 이단·사이비 단체의 교리를 비판하고 따르지 않으며 이를 따르게 될 경우 교인으로서 권한이 제한된다는 내용의 서약에 서명하도록 한다면 분명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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