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중국교회, 생체 인식 센서도입

개인·가족정보에 대해 정부에 보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1.20 16:4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신장 위구르의 수도 우루무치정부는 지난 15일 중국 삼자교회는 생체 인식 센서를 도입하고 있다고 보고하며, 중국 전역에 설치될 것이고 개인정보와 가족 정보에 대해서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독교 협의회가 있는 후베이시 교회는 지난달 2개의 생체 인식 센터를 설치했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생체 인식 센터를 통해 얼굴과 지문을 스캔하도록 줄을 서야한다며 교인들은 불편을 토로했다. 교인들은 끊임없는 추적과 감시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들이 기독교 협회에 연루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불편해서 교회를 떠나가기도 하고 있다.

얼마 전 텐안교회에서 열린 대 집회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생체 인식 센서를 설치했다.

한 교회 회장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생체 인식 센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누가 예배에 참석하고 누가 참석하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기독교인들은 이것은 정부에 의한 점점 더 많은 권력의 축적의 또 다른 예시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교회 감시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정부에서 감시하고 삼자교회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감시가 심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종합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특정 예배장소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감시되고 있다. 감시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모든 지역을 포괄하고 모든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항상 사용 가능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치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산동성 동부지방 청도시 교회는 예배 곡과 영적인 곡을 불러 국가에서 교회에서는 국가의 의해 허용된 찬송가 책을 부르라고 명령했다. 삼자교회가 생기면서 중국정부에서 발행한 찬송가는 ‘중국은 아름답다’, ‘중국은 위대하다’, ‘중국을 축복해라’ 등 정치적이고 세속화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9709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교회, 생체 인식 센서도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