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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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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선교사통신.jpg

 

지난해 말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졸업식이 있었다. 성적우수생 들과 각 분야별 시상을 하였는데 성적 최우수생에게는 자전거를 시상하여 열심히 공부하도록 격려하였다.

 

우리 에버그린 학교 6학년이 2019년 정부시험 결과 이 지역 153개 학교 중에서 1등을 해서 정부기관과 교육부도 놀라고 있다. 6학년만 학생 200명이 넘는 큰 사립학교들도 1등급을 한 두 명 받기도 어려운데, 우리 학교 6학년 7명의 학생 중에서 3명이 1등급을 받았고, 3명이 2등급을 받아서 1등을 했다는 것은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시내권에 있는 학교들로 모두 성적이 쟁쟁한 큰 학교들이 있는 곳인데, 우리 학교도 지난 몇 년간 정부 시험결과 상위권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실력 있는 사립학교들을 제치고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얻은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음을 고백하며 그 은혜에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린다.

이곳 이슬람 지역에서 크리스천학교라고 무시당하고 핍박 받는 상황에서 정부기관과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에게 인정받고 본이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했는데, 이번 일로 우리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다가 라디오와 티브이에 뉴스에도 나오며 인정받게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기 원한다.

 

그 동안 정부에서 선교사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어서 성경대학 사역을 중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었다. 기도하면서 지난 2월 3일 키딤니 지역에 동역하는 현지 목회자 교회에서 성경대학을 개강하였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성경대학 공부를 마친 제자들이 사역자로 든든히 서가는 모습을 보아왔고 또 주님께서 더 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지금 1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키딤니 지역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학교건축을 약속하였지만 재정이 공급되지 못하여 미루고 있었는데 바우리에서 프로젝트 재정을 후원해 주셔서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부지는 경사진 지역이라 수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돌을 많이 채워 넣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건축 부지 주변에 바위들이 꽉 박혀있어 그 바위들을 쪼개내어 경사진 건축부지에 채워 넣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 중장비를 쓸려면 비용이 너무 비싸서 쓰지 못하고 인부들을 동원하여 거의 지난 한달 내내 일일이 수작업으로 바위를 쪼개내다 보니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공사가운데 순적하게 사고없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중보를 부탁드린다. /송규영·오효숙탄자니아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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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정부기관서 학생들 성적우수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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