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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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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사역지인 파우마스에도 계속 번지고 있고, 교인들의 친지들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경우가 있다. 우리들도 어떻게 이 상황을 감당해야 할지 지혜를 달라고 주님께 기도한다. 현재까지 거의 4개월 동안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각자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브라질 상파울 동양선교교회 선교팀이 보내주신 마스크와 플라스틱 투명모자를 착용하고 교회 소모임을 가지는 중에 있다.

 

교인들은 각자의 집에서 부모님들이 예배일지를 기록하고, 오전 9시에는 작은 책자와 함께 주일학교를 연다. 그리고 주일 저녁 7시에는 부모님들이 주석 성경책을 토대로 말씀을 전하며 예배를 드렸다. 지난주부터는 이곳 토칸칭스주도 시청에서 예배를 허용했고, 우리교회도 교회 외부에서 서로 2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알코올로 손을 세정하고,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저녁예배를 시작했다.

 

우리의 기도제목은 따꽈리에 교육관을 짓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교회 뒤편의 반절 땅을 주님의 은혜로 구입했다. 이곳 따꽈리 샤론의꽃교회는 모교회로서 4지역의 사역지에 있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해 교육적 차원의 세미나와 제자교육, 공부교실 등을 열 필요가 있다. 교회 옆 나머지 반절의 땅만 구입하면 이곳에 교육관을 지어 여려 지역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교육 장소를 마련할 수 있다.

 

특별히 동역자분들의 도움으로 4개월 전 빌라자나이나 지역에 2번째 교회 땅을 매입할 수 있었다. 한국 샤론의꽃선교회에서 교회부지 헌금을 해주셔서 주님의 크신 은혜로 땅을 매입했다. 지난 5년 동안 교회가 없어서 아이들이 남의 집 처마 밑에서 자리를 옮겨가며 매주 성경공부만 하곤 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교회 건축을 시작 하려 한다. 우리들의 오랜 기도를 주님은 외면치 아니 하시고 때가 되어 응답해 주셨다.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도네이션 빵과 성경암송구절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 계속해서 빌라자나이나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믿음이 떨어지지 않고 스스로 신앙을 지키며 교회가 건축이 되어 세례도 받고 교회 일꾼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

 

주님께 감사한 일은 교인 중 마리아자매가 이미 야간 신학 2년 과정을 하고 3년 차 신학 공부하며 교회를 지키며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세례교인 지울레니와 죠시방 부부도 올해부터 야간 신학교 1학년을 다니게 되었다. 이들 부부는 예배 찬양과 주일학교를 섬기고, 딸은 반주자로 섬기고 선교일터에 헌신하고자 공부를 시작하했는데 어려운 형편가운데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하는 가정이다. 준비되고 헌신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특별히 이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백재원·김은주브라질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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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 ‘투명모자’를 쓰고 ‘코로나19’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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