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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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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수에 비해 목회자에게 안정적인 생계를 보장할 수 있는 교회의 수는 매우 한정되어 있고, 따라서 생계가 보장되는 교회가 아닌 작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나머지 목회자들의 생계는 심각한 위험을 받고 있다. 수많은 목회자들과 그 가정이 겪고 있는 심각한 생계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문제여서 더욱 안타깝다. 먼저 가장 중요한 목회자 수급조절에 모든 개신교단은 완전히 실패했고, 개신교단은 이미 만들어낸 목회자의 생계를 전혀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급조절에 실패한 한국 개신교에 여전히 훌륭한 자질과 성품을 갖추고 있는 다수의 목회자들이 활동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목회자로써의 자질과 성품을 갖추고 있는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교회 내에서 본이 되며 영향력을 끼치기보다는 변방으로 밀려났고, 세습이나 연줄 등의 고리를 이용해 큰 교회를 차지한 애꿎은 목회자들이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것도 사실이다. 안타깝게도 이들이 주도하는 한국교회는 사회의 온갖 질타를 받는 집단으로 전락해 버렸고, 기독교 생태계는 말 그대로 척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는 목회자 가정이 한둘이 아니다. 교단이 목회자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다면, 적어도 목회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가정을 돌보기 위해 직업을 갖는 것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주님의 길을 걷고자 선택한 이후 사역의 길에만 집중한 탓에, 세속에서 직업을 얻어 살아가고 있는 것에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한국 개신교는 목회자들을 위해서 진지하게 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수많은 목회자들은 교회 내에서나 세속에서나 너무도 값진 인재들이다. 목회자들의 능력이면 세상에서 못할 일이 없다. 지금은 목회자 이중직 문제가 타당한지가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목회자들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도 목회를 병행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만 할 때이다. 이것은 수많은 목회자 가정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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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이중직 문제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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