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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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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베냉에도 코로나 2차 유행이 시작됐다며 집중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몇 달 동안 제대로 확진자 관련한 업데이트도 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듣고 더 주의를 하게 될지도 의문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백신 접종 관련 소식으로 요란한데도 이 곳은 조용하기만 한다. 베냉의 국민들은 언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 아득하기만 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소원한다.

 

4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선거의 관건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아서는 그가 무난히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전국 단위 도로 건설 및 정비, 발전소 가동, 대대적인 환경 정비 사업, 사회 기간분야의 현대화, 부정부패의 감소 등은 대부분 국민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발전을 구실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도 생긴다. 거기에 지금 같은 인기를 힘입어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다. 선거전이 과열되어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도 조금씩 감지가 된다. 모쪼록 큰 혼란 없이, 누구든지 베냉의 사람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벧엘 고아원을 알게 되고 정기적으로 후원하게 된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다. 한동안 정부의 압력으로 고아원이 폐쇄되지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우선 가장 시급했던 고아원 주변의 울타리는 90% 정도 완료가 되어가고 있다. 감독 기관에서도 조금씩 진전이 있다며 압박의 수위를 조정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실제로 몇 군데 고아원이 폐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안심하기는 이른 듯 하다. 게다가 남, 여 원생들을 분리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의 신축(현재 사춘기에 접어든 원생들은 고아원 외부에 따로 거처를 마련해서 생활하는 중이다.)과 음식 조리를 위한 조리장의 건축, 샤워와 용변 해결을 위한 화장실, 샤워장 공사 등 만만치 않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밤이면 고아원을 밝혀주던 태양판 시설이 갑자기 망가지면서 몇 달을 해만 떨어지면 어둠에서 지내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말로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던 정부에서 16장의 태양판과 12개의 밧데리를 지원하고 기술자도 보내서 설치까지 완료하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여러 동역자 분들의 기도 덕분이다. 이 소식을 전해준 고아원 관계자도 자기 평생 처음 겪는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고아원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도록 중보를 부탁드린다. 

/김민호·양성진 베냉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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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통신] 코로나 2차 유행에 각 지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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