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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부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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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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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가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의 공습에 시달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는 바이러스는 질병과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극대화시켰다. 세계 경제뿐 아니라 한국 교회도 큰 타격을 입혔다.

 

함께 모여 즐겁게 드리는 예배는 바이러스로 인한 거리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성경공부 프로그램 운영은 바이러스가 확산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기에 대부분 중단하고 있다.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서로 사랑의 교제를 위해 만나던 일도 마음에 불편한 일이 되었다. 중소교회는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를 함께 운영해야 하는 것은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교회와 예배의 정의를 새롭게 정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교회는 예배하기 위해 정해진 장소에 모이는 곳에서 잠시 흩어지거나 적게 모여야 하는 곳이 되었다. 왜 이렇게 교회가 살얼음판을 조심스레 걸어야 하는가? 국가에서 제정한 방역 규정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효율적인 복음 전도를 위해서다. 교회가 모든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어떻게 될까?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언론의 공격을 받고 불신자에게 덕이 되지 않을 수 있고 결국에는 복음 전도에 방해가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교회는 어느 때보다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조용함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기를 넘어 도약으로 나아가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단어가 무엇일까? 부활이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에 직면하여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교회의 새로운 동력은 예배와 프로그램 운영의 디지털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서로 교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은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온라인 교회의 확장이 요구된다. 더 이상 그리심산이나 예루살렘이라야 한다는 장소적인 문제를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교회 예배와 프로그램 운영의 디지털화 및 온라인화를 통해 한국교회가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 제2의 탄생을 하였으면 한다. /한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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