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0-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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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을 대하는 자세 (왕상18:3~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한 엘리야, 하나님은 그 기쁨과 엄청난 환희와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엘리야를 많은 날이 지나도록 이방 땅 사르밧 과부의 집에 꼭꼭 숨겨 두신다.     그릿 시냇가로,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숨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밝히 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본문은 악으로 가득 찬 세대에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악한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고, 악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나님을 경외하라(3)   악이 가득한 시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항상 그 곳에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오바댜였다(3절). 오바댜는 아합이 가장 신뢰하는 자, 그래서 왕궁의 모든 책임을 맡은 자였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오바댜는 아합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바댜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사악한 왕 밑에서 그의 녹을 먹으며 구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아합왕에게 우상 숭배에서 돌이킬 것을 청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애굽의 총리로 있었던 요셉을 기억하는가? 바벨론과 바사의 총리로 있었던 다니엘을 기억하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둘째:희망을 잃지 말라(4)  악이 가득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두 번째 자세는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 백 명을 오십 명씩 나누어서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여 그들을 보호하였다(4절). 이 피비린 내 나는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숨겨 보호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용기와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바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을 붙잡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고난의 광풍이 불어치고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인의 모든 책임을 맡았지만 먼 곳에 간 주인이 더디 올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으면 주인이 올 때에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다(눅12:48절). 이 시대가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품고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악이 관영한 시대에 악에게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하늘을 바라보라(5~6)  악이 가득한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세 번째는 바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아합왕은 하늘을 보기 보다는 현실을 보고, 현상에 집중한다.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6절)고 말하고 있다. 아합왕은 오랜 가뭄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 보다는 그 고통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바로도 그랬다. 10가지 재앙이 애굽 전역을 뒤 덮을 때마다 그는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재앙을 제거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앙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변함없이 하나님께 저항했다.   이 두 사람의 최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 우리도 하늘을 보기 보다는 각자의 노력으로 무너질 바벨탑을 쌓으며 영원한 진노를 각자의 머리에 쌓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축원한다.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시대가 악하고 말세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담의 범죄이후 어느 한 순간도 악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악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님 나라 한곳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는 악한 시대를 이겨내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다.   시대를 한탄하지 말고, 사람을 탓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쳐서 죽기 까지 하나님께 복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며,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25
  • 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9-22
  • [목회] 다음세대 사역 전념하는 아침교회
      아침교회는 YP클럽등을 통해서 다음세대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신체놀이와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서 다음세대 성장에 중점 양육을 중점으로 둔 예배로 성도들의 신앙의 발전을 도모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사진)는 모든성도가 일상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자 준비된 주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이다. 이를 위해서 성도들에게 「△예배와 양육참여 △십일조와 헌금생활 △거룩추구와 영혼사랑」이란 의무와 권리를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7개 교회 개척과 성도 한 명이 12제자를 세우는 교회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담임목사가 전적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전념하면서 4/14윈도우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주력   아침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아침교회 제공)    아침교회의 큰 사역 중 하나는 다음세대와 가정을 세우는 사역이다. 4/14사역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 이 교회 담임목사인 안석문목사가 전적으로 섬기고 있다. 4/14사역은 4세부터 14세까지의 연령을 말한다. 이들은 전 세계인구에 20억 즉 24%에 해당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631만명으로 전체인구에 12.1%에 해당된다. 이 나이대는 세계관과 미래의 결정을 형성할 가치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한 중요성을 보고 다음세대 사역에 전념한 것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육은 신앙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YP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같이 놀면서 신체의 건강도 추구한다. 이곳에서는 다방구나 물총싸움 등 다양한 신체놀이로 몸과 정서의 관계가 건강해지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관계놀이’를 통해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배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놀이의 관점에서 관계를 살피며 배우는 시간이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도 갈등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도록 말을 넣어주고 배우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 과정은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도 참여한다. 불신자 학생 중에서 이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가정도 있다.     아침교회는 주일학교가 아닌 교회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주중에도 방과후교육을 진행한다. 영어와 수학 그리고 성경과 역사를 가르친다. 안목사는 “아이들은 목회의 파트너이다. 오랫동안 나에게 훈련받은 아이들은 선생님보다 나를 더 잘 따라오기도 한다. 예배와 교육의 영역에서도 아이들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동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도의 양육을 중점으로 사역   아침교회는 성도양육에 힘쓰고 있다(아침교회)      아침교회는 한 명의 성도가 12명에게 전도해서 그들도 제자가 되도록 돕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7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비전도 있다. 이를 7·12 교회비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목표 때문에 아침교회는 교회가 더 성장하면 아침교회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교회를 개척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성도들의 양육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교인의 3대 의무와 권리 중 하나가 ‘예배와 양육참여’일 정도로 양육을 강조하고 있다. 본예배 전에 양육플러스 예배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양육에 포커스를 둔 이 예배는 교육뿐 아니라 치유사역과 전도, 선교에 대한 훈련 등이 예배에 녹아있다. 설교 후, 그 내용을 성도들이 나누게 해서 그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성도들이 매주 배운 내용을 가지고 퀴즈도 진행되며, 일년에 한 번은 시험도 진행한다. 이 시험을 통해 성도들은 성경공부와 신학공부 등을 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는 전인적인 신앙을 추구하고자 체육대회를 해서 이 두가지 점수를 합쳐서 시상 하고자 한다.   제자훈련은 안목사의 아내이자 아침교회 양육책임자인 박현정목사가 쓴 7권의 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재에는 구원론부터 종말론까지 신앙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새가족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다.     경건훈련은 교회 자체 묵상집이 아닌 시중에 나온 묵상집을 통해서 진행한다. 아침교회는 새벽예배에서 설교하지 않는다. 대신 성도들이 새벽에 나와서 묵상집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간은 오전 6시로 정해졌지만 성도들 각자 개인의 기도를 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시간은 성도마다 다르다. 대체로 20분 묵상을 하고 40분 기도하는 게 기본이다. 학생들에게 관계놀이를 하듯이 어른 성도들에게도 관계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성도들이 필요로 하면 부부교실과 결혼예배학교 등을 개설해 성도들이 관계에 있어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치유사역과 선교사역에 매진    아침교회는 매월 첫째주일 성도들을 위해 치유사역을 진행한다. 이 사역은 ‘진리의 회복에 힘쓴다’는 교회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안목사는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함께 능력을 행하셨다. 귀신이 나가 병이 고침받으면서 말씀은 더 확증됐다”면서, “말씀이 전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아야 한다. 믿음도 회복돼야 하지만 건강도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어야 한다. 성도들이 아픈데 목사들이 기도해주지 못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치유사역은 해외선교 사역에서도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아침교회팀이 단기선교 등을 가서 지역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때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되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교회는 동역선교사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가능하면 끝까지 돕고 있다. 그리고 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인 선교를 추구하고 있다. 안목사는 “교회가 현장으로 선교를 나가면 모든 일에 성령이 임하신다”면서, “기도하고 배우고 나가서 전하는 일에 성령님이 안 계시면 안 되기 때문이다. 성령과 말씀이 함께 가야 균형있고 능력있는 교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앞장   아침교회는 거룩한방파제 등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안목사는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공동대표=원성웅·이재훈·한기채목사, 구 차반연)이라는 단체에서 상임총무로 사역하고 있다. 이 단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를 막고자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1인시위를 위해서 목회자 섭외에 나서는 등 사역을 돕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사역하게 된 것은 길원평교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동안 이침교회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온 것과 일치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단체는 250여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락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내년 2월에는 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모아 ‘목회자-동역자대회’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조례 폐지등에도 나서고 있다. 그리고 교권강화와 함께 학부모의 양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되어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조례가 만들어지길 힘쓰고 있다.    안목사는 “다음세대를 지키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연합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문화, 언론과 교육 4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일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역은 안목사 혼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아침교회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관련된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때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을 위한 기도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또한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단체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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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9-22
  • 응답받는 기도 (왕상 17:20~22)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가 자신이 머물던 과부의 집에 아들이 병들어 죽은 후에 기도하여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신뢰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믿음의 사람의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능력 있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기도가 엘리야의 기도처럼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라(20a)  응답받는 기도의 첫 번째 조건은 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자세이다.   오늘 본문 20절을 보면 엘리야는 즉 기도할 때 “내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부르며 기도를 시작한다. 하나님이 나와 아무런 관계성이 없다고 하면 기도를 통한 능력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시작은 어떻게 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시작한다(눅11:1~2, 마6:9~13).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온전히 내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는 관계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아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는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을 “내 하나님 여호와”라고 믿음으로 부르는 순간 그 절망보다, 슬픔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하라(20b)  응답받는 능력 있는 기도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해야 한다.   20절 하반절에 보면 엘리야는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엄청난 비극이라도 그 모든 주권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의 선포인 것이다.    성경은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암3:6)고 선포하고 있다. 주권자를 인정하며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기도할 때 바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 보다는 내 욕심을 앞세우는 기도는 아닌지 돌아보기를 바란다.  셋째:최선의 노력으로 기도하라(21a)  응답받는 기도의 세 번째 조건은 바로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다.   본문은 “그 아이의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21a)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시체를 가까이 하는 것은 율법을 크게 범하는 것(민19:11, 레21:1,11)이다.   엘리야의 행동은 율법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모습이지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도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쳤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말씀하신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 최선의 방법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다.  넷째: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라(21b)  응답받는 기도의 네 번째 조건은 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엘리야는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21b)라고 기도하고 있다. 본문 이전에 성경 그 어디에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 엘리야가 구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 할수록 기도는 구체적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기도의 응답은 나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 아름다운 영적 교통인 기도 응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사는 축복이 경험되어지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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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3-09-18
  • [목회] 동안교회와 김형준목사의 목회
    ◇동안교회는 「기쁨나눔상자」, 「사랑의 쌀 나눔」 사역 등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가 많은 ‘젊은 교회’로써 역동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의 계승위한 역동적 교회를 추구 온 세대가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섬기는 사명에 동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동안교회(위임목사=김형준)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써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활절과 성탄절마다 하는 기쁨나눔 상자와 사랑의쌀 나눔 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꿈마루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사역이다.   이 교회는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란 사명을 품고, 평신도를 훈련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을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공동체는 장년부에서부터 청년,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 이주민 등 활발하게 모이고 있다.   ◇동안교회 김형준목사   활발한 지역이웃 섬김에 앞장 교회는 부활절 주간이 되면 전 교인들이 다함께 지역의 이웃에게 나눠 줄 식료품·생필품 상자를 품목과 예산에 맞춰 준비한다. 여기에 어린이의 손편지까지 더해진 「기쁨나눔상자」 사역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져, 매해 지역에 있는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이웃에게 전달된다. 특히 지역에 있는 상점을 이용하며 물품을 구매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매해 목표수량에 맞춰서 동대문구청에 기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목표수량을 훌쩍 넘겨 2500개는 동대문구, 나머지 2300여개는 당회를 거쳐 강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동 교회 수석부목사인 한기석목사는 “기쁨나눔상자는 성도들에게 익숙하면서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역이다”며 그 사역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활절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을 위해 '기쁨나눔상자'를 나눈다.   ◇교회는 성탄절마다 동대문구청, 서울역 쪽방촌 등에 쌀을 기부한다.   성탄절에는 쌀을 모아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서울 전역의 어려운 가정에 쌀을 나눠준다. 성탄절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축제’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다.   이 교회는 동대문구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최근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아동미술대회에 ‘동대문구청장 상’이 추가된 이유도 교회와 구청의 오랜 인연이 배경이 됐다. ◇교회는 문화목회의 한 사역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동미술대회를 열었다.   「동안청춘교실」도 빼먹을 수 없다. 이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200명 정도의 어르신이 모인다. 컵 난타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섬기는 사역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리고 동안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중보기도학교’로 평신도양육 중점 이 교회는 20년 이상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평신도를 양육하고 공동체성을 길러왔다. 김형준목사가 이 교회에 2001년 부임 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는 교회 내 중요한 사역으로, 16주간 기도하는 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그룹, 개인, 교회내 모든 상황·대상별 기도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성도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성장도가 높은 사역이다.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교회 성도가 많은 곳일수록 서로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사역을 통해 끈끈한 소그룹이 형성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역자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중보기도학교를 졸업하면 기도의 ‘정병’이 되어 주일예배, 금요심야기도, 치유기도, 선교사역, 긴급기도단 등에 소속되어 중보기도사역을 감당하며 공동체를 기도로 섬긴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기도의 용사로 세우기 위한 전국 단위 컨퍼런스이며, 중보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교역자나 교사,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꿈마루도서관'.   ◇꿈마루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북캉스' 진행모습.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 「꿈마루도서관」은 교회에서 지은 어린이도서관이다. 이곳은 주변 초등학교와의 접근성이나 교회 진입로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금싸라기와도 같은 곳이다. 이곳에 지역아동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것은 동안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해 갖는 관심이 지대함을 방증한다. 김형준목사가 부임 후, 이곳에 도서관을 세워 다음세대가 온전히 양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배경이 되어 2012년에 세워졌다. 실제 도서관 이용 학생들은 교인이 아닌 외부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한다. 지역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도서관 옆 골목길은 좁고 어두워 교통사고가 종종 나는 위험한 길이었으나,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지난 성탄절에는 꿈마루길을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으로 꾸며 지역민들에게 한 편의 추억을 선사했다.   ◇성탄절을 교회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교회 앞에 푸드트럭 축제를 열었다. 이 교회의 구성원의 절반 가량이 젊은 세대이며, 평균연령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젊은 교회이다. 교회가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배경에는 기독청년들을 건강하게 세운 앞세대의 헌신이 있었다. 이 지역에는 경희대, 고려대, 외대, 시립대, 한예종 등 대학 캠퍼스들이 많아, 청년사역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고, 또 교회의 안수집사, 중직자가 되어 신앙유산을 물려주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이 각 부서마다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지방으로 농촌선교봉사를 나갈 때면, 여선교회가 항상 동역한다. 식사봉사 등으로 함께 하며 그날 동네는 마을잔칫날이 된다. 또 남선교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역을 통해 지역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온 세대가 어우러지며 섬김에 동참하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1세부터 고3 수험생까지의 아이들을 맡는 교육부에는 매 주일 16개 부서예배를 드린다. 연령과 상황에 따라 예배시간과 부서를 세분화하여, 필요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회 소망부에서 진행한 '장애인의 날' 행사.   ‘교회됨’의 사역에 역점 장애인 부서를 운영할 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인력이 두배로 들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부목사는 “우리교회가 지역적으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사역이 활발해져서, 장애인 데이케어센터, 아울러 사회 내 소외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질텐데 교회의 관심 필요하다. 이 지역에 오는 수많은 이주민들과 혼혈아동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 ‘교회됨’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많다. 우리 교회가 이들을 다각적으로 돕는 데 쓰임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 주변에는 많은 대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는 각자 고향에 모교회를 둔 학생들이 서울로 대거 올라와 지낸다. 이 지체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 교회에 많이 머무른다. 담당목사는 “청년사역을 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교회가 이 지체를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어찌보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지체들이다. 동안교회에서 대학시절 신앙생활을 한 지체들을 지역교회 등 다른 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장소로 쓰임을 계속 받았길 원한다”며, “평신도들이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사명’을 이곳에서 깨다는 베이스캠프가 되었으면 한다.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미래이다”고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동안교회 취학부 소풍 모습.   ◇동안교회 청소년부 여름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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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2
  • [금주의 말씀]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번주 본문은 모세가 하나님과의 첫 번째 만남을 경험하며, 주께서 택하신 히브리인의 구원에 대한 계획을 듣는 내용이다. 당시 히브리인들은 애굽의 노예로 지내며 힘든 삶을 겪고 있었고, 그들의 부르짖음이 극에 달한 때였다.   하나님께서 쓰시려 하는 사람은 연단에 연단을 거듭하면서 낮아지고 또 낮아지게 하고, 다시 올려 쓰실 때는 위대한 사람으로 쓰신다. 모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모세는 어느날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때리는 걸 보고 애굽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를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어버렸다.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지명수배를 받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다. 그리고 40년간 도피 생활을 한 모세는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택함을 받아 히브리 사람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켰다. 택하신 이들을 향한 구원 계획과 부르심에 대한 응답, 그리고 하나님의 불변함과 섭리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택하신 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섭리하실까? 첫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자리에 나타나신다. 모세는 낙심 가운데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 때가 차매 그에게 위대한 비전을 계시하시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가운데 모세의 시선을 ‘주목 시키시면서’ 나타나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도자가 되기에 앞서 약 40년간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를 부르신다. 본문 4절에서는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돌이켜 오는”이란 말씀은 모든 양떼들을 다시 돌이키게 할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유발시켰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때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답했다. 초자연적 불꽃 가운데서 들리는 음성을,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직감했을 것이다. 이처럼 섭리하시는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신 이들을 개인적으로 부르신다.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셋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에게 사명을 맡기신다. 본문 10절에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시작하려 하신다. 여기서 모세가 보내질 곳은 모세의 목숨을 찾던 왕이자 고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던 애굽의 바로 왕 앞이다. 당시의 애굽의 왕은 온 세상을 대표하는 세속적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판단과 힘으로 결코 수용하기 힘든 사명이다. 그러나 그러한 권력자에게 가는 것은 모세 혼자만이 아니라, 그 모세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며 온 세상의 왕들을 폐하기도, 세우기도 하시는 권력과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이다.   즉, 넷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와 함께 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재판관으로 내세웠으나, 이제는 초라한 한 목자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함을 절실히 통찰하고 있었기에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반문한다. 사람은 무자격·무능력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출애굽은 단지 피지배 민족이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일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성취될 성질의 것도 아니었다. 요컨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으로써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지레 낙담에 빠진 모세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해주신 것이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능력으로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용두동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12

실시간 교회/목회 기사

  • 악을 대하는 자세 (왕상18:3~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한 엘리야, 하나님은 그 기쁨과 엄청난 환희와 열정에 사로잡혀 있는 엘리야를 많은 날이 지나도록 이방 땅 사르밧 과부의 집에 꼭꼭 숨겨 두신다.     그릿 시냇가로, 사르밧 과부의 집으로 숨으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밝히 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이다.    본문은 악으로 가득 찬 세대에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악한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고, 악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나님을 경외하라(3)   악이 가득한 시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첫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일하실 때는 하나님의 사람이 항상 그 곳에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오바댜였다(3절). 오바댜는 아합이 가장 신뢰하는 자, 그래서 왕궁의 모든 책임을 맡은 자였다. 그런데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오바댜는 아합을 경외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바댜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그 사악한 왕 밑에서 그의 녹을 먹으며 구차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아합왕에게 우상 숭배에서 돌이킬 것을 청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애굽의 총리로 있었던 요셉을 기억하는가? 바벨론과 바사의 총리로 있었던 다니엘을 기억하는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이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둘째:희망을 잃지 말라(4)  악이 가득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두 번째 자세는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잡아 죽일 때 백 명을 오십 명씩 나누어서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여 그들을 보호하였다(4절). 이 피비린 내 나는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숨겨 보호한다는 사실은 엄청난 용기와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바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희망을 붙잡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현실은 고난의 광풍이 불어치고 있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사람들이 예배하는 영광의 날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주인의 모든 책임을 맡았지만 먼 곳에 간 주인이 더디 올 것으로 생각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지 않으면 주인이 올 때에 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있다(눅12:48절). 이 시대가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품고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악이 관영한 시대에 악에게 지배받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희망을 붙잡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셋째:하늘을 바라보라(5~6)  악이 가득한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명심해야 할 세 번째는 바로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다.   아합왕은 하늘을 보기 보다는 현실을 보고, 현상에 집중한다.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6절)고 말하고 있다. 아합왕은 오랜 가뭄을 겪으면서도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 보다는 그 고통이 자신들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자연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출애굽 당시 애굽의 바로도 그랬다. 10가지 재앙이 애굽 전역을 뒤 덮을 때마다 그는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재앙을 제거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재앙이 사라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변함없이 하나님께 저항했다.   이 두 사람의 최후는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다. 오늘 우리도 하늘을 보기 보다는 각자의 노력으로 무너질 바벨탑을 쌓으며 영원한 진노를 각자의 머리에 쌓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축원한다.   모든 사람이 한목소리로 시대가 악하고 말세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담의 범죄이후 어느 한 순간도 악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악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는 곳은 하나님 나라 한곳밖에 없다. 그런데 그 하나님 나라는 악한 시대를 이겨내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다.   시대를 한탄하지 말고, 사람을 탓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쳐서 죽기 까지 하나님께 복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며,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이 아니라 악을 선으로 갚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25
  • 명동서 천주교와 함께 생명위한 기도
      낙태의 종식과 낙태하려던 여성의 마음 변화를 위해서 기도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관련단체 소개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공동대표=박정우 후고신부·차희제회장·서윤화목사)가 오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농협 명동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낙태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다. 매주 월, 화, 목, 금, 일은 천주교에서 담당하며, 개신교는 수요일과 토요일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 공동대표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신부, 프로라이프의사회 차희제회장,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가 함께한다.    이 운동은 지난 2004년 미국 텍사스 브라이언 클리닉 폐쇄를 위해 4명이 기도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전세계 9,207개 지역에서 2만교회가 참여했다. 그리고 백만명의 기도자원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낙태종식을 위해서 기도하고, 낙태하려던 여성이 마음을 바꿔 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낙태가 합법화된 국가에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기도가 이루어진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대입구역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에서 기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 겨울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 40일 기도이다. 매번 기도 운동때마다 550~650명가량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 미국본부는 아시아지역 중 기독교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한민국을 통해 낙태종식과 기도운동이 주변 아시아지역에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기도봉사자로 신청한 후 현장에서 비치된 기도책자 해당 일자의 기도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묵상과 기도를 하면 된다. 또한 현장에 오지 않은 날은 사전에 신청한 기도책자 또는 PDF파일로 40일간의 기도를 진행하면 된다. 이 운동은 단순히 기도로 끝나지 않는다. 기도장소에 위기임신 가운데 있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들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두고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는 위기임신 여성과 태아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대표적인 단체로는 배이비박스 사역하는 주사랑공동체가 있다. 미국의 경우 낙태클리닉 앞에서 진행되는데 낙태하고자 하는 여성을 설득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2,829명이 낙태로부터 구조됐다.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는 그 안에 진리교회, 더사랑하는 교회, 살리는 교회, 수지 산성교회, 신촌감리교회, 신촌하나교회, 오륜교회, 오사카 온누리교회 등이다.    이 기도운동 한국본부에 개신교 대표를 맡고 있는 아름다운피켓 대표 서윤화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조차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다. 이 진리 속에 타인과 나 자신을 정죄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용서와 치유의 은혜 속에 나아가 회복과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뿐 아니라 삶의 헌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잉태된 영혼 모두가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위기임신 여성을 돕는 회개의 진정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의 형상을 가진 모든 잉태된 아기들이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존중인식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아시아지역의 생명운동을 이끌어가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많은 교회의 연합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회/목회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9-22
  • [목회] 다음세대 사역 전념하는 아침교회
      아침교회는 YP클럽등을 통해서 다음세대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신체놀이와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서 다음세대 성장에 중점 양육을 중점으로 둔 예배로 성도들의 신앙의 발전을 도모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아침교회(담임=안석문목사·사진)는 모든성도가 일상에서 건강한 그리스도인이자 준비된 주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이다. 이를 위해서 성도들에게 「△예배와 양육참여 △십일조와 헌금생활 △거룩추구와 영혼사랑」이란 의무와 권리를 성도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7개 교회 개척과 성도 한 명이 12제자를 세우는 교회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담임목사가 전적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전념하면서 4/14윈도우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주력   아침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아침교회 제공)    아침교회의 큰 사역 중 하나는 다음세대와 가정을 세우는 사역이다. 4/14사역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 이 교회 담임목사인 안석문목사가 전적으로 섬기고 있다. 4/14사역은 4세부터 14세까지의 연령을 말한다. 이들은 전 세계인구에 20억 즉 24%에 해당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631만명으로 전체인구에 12.1%에 해당된다. 이 나이대는 세계관과 미래의 결정을 형성할 가치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한 중요성을 보고 다음세대 사역에 전념한 것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육은 신앙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YP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같이 놀면서 신체의 건강도 추구한다. 이곳에서는 다방구나 물총싸움 등 다양한 신체놀이로 몸과 정서의 관계가 건강해지는 것을 추구한다. 특히 ‘관계놀이’를 통해 좋은 관계가 무엇인지 배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놀이의 관점에서 관계를 살피며 배우는 시간이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도 갈등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도록 말을 넣어주고 배우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 과정은 예수를 믿지 않는 학생도 참여한다. 불신자 학생 중에서 이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되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가정도 있다.     아침교회는 주일학교가 아닌 교회학교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주중에도 방과후교육을 진행한다. 영어와 수학 그리고 성경과 역사를 가르친다. 안목사는 “아이들은 목회의 파트너이다. 오랫동안 나에게 훈련받은 아이들은 선생님보다 나를 더 잘 따라오기도 한다. 예배와 교육의 영역에서도 아이들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동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도의 양육을 중점으로 사역   아침교회는 성도양육에 힘쓰고 있다(아침교회)      아침교회는 한 명의 성도가 12명에게 전도해서 그들도 제자가 되도록 돕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또한 7개의 교회를 개척한다는 비전도 있다. 이를 7·12 교회비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목표 때문에 아침교회는 교회가 더 성장하면 아침교회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교회를 개척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아래 성도들의 양육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교인의 3대 의무와 권리 중 하나가 ‘예배와 양육참여’일 정도로 양육을 강조하고 있다. 본예배 전에 양육플러스 예배라는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양육에 포커스를 둔 이 예배는 교육뿐 아니라 치유사역과 전도, 선교에 대한 훈련 등이 예배에 녹아있다. 설교 후, 그 내용을 성도들이 나누게 해서 그 내용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성도들이 매주 배운 내용을 가지고 퀴즈도 진행되며, 일년에 한 번은 시험도 진행한다. 이 시험을 통해 성도들은 성경공부와 신학공부 등을 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는 전인적인 신앙을 추구하고자 체육대회를 해서 이 두가지 점수를 합쳐서 시상 하고자 한다.   제자훈련은 안목사의 아내이자 아침교회 양육책임자인 박현정목사가 쓴 7권의 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교재에는 구원론부터 종말론까지 신앙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새가족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양육할 수 있다.     경건훈련은 교회 자체 묵상집이 아닌 시중에 나온 묵상집을 통해서 진행한다. 아침교회는 새벽예배에서 설교하지 않는다. 대신 성도들이 새벽에 나와서 묵상집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간은 오전 6시로 정해졌지만 성도들 각자 개인의 기도를 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시간은 성도마다 다르다. 대체로 20분 묵상을 하고 40분 기도하는 게 기본이다. 학생들에게 관계놀이를 하듯이 어른 성도들에게도 관계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성도들이 필요로 하면 부부교실과 결혼예배학교 등을 개설해 성도들이 관계에 있어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치유사역과 선교사역에 매진    아침교회는 매월 첫째주일 성도들을 위해 치유사역을 진행한다. 이 사역은 ‘진리의 회복에 힘쓴다’는 교회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다. 안목사는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함께 능력을 행하셨다. 귀신이 나가 병이 고침받으면서 말씀은 더 확증됐다”면서, “말씀이 전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아야 한다. 믿음도 회복돼야 하지만 건강도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어야 한다. 성도들이 아픈데 목사들이 기도해주지 못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치유사역은 해외선교 사역에서도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 아침교회팀이 단기선교 등을 가서 지역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때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되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교회는 동역선교사를 신중하게 결정하고 가능하면 끝까지 돕고 있다. 그리고 교회가 주도하는 총체적인 선교를 추구하고 있다. 안목사는 “교회가 현장으로 선교를 나가면 모든 일에 성령이 임하신다”면서, “기도하고 배우고 나가서 전하는 일에 성령님이 안 계시면 안 되기 때문이다. 성령과 말씀이 함께 가야 균형있고 능력있는 교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에 앞장   아침교회는 거룩한방파제 등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한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아침교회 제공)      안목사는 한국교회 다음세대지킴이 연합(공동대표=원성웅·이재훈·한기채목사, 구 차반연)이라는 단체에서 상임총무로 사역하고 있다. 이 단체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입법화를 막고자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1인시위를 위해서 목회자 섭외에 나서는 등 사역을 돕고 있다. 안목사는 “이곳에서 사역하게 된 것은 길원평교수의 부탁 때문이었다. 그동안 이침교회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온 것과 일치하는 사역이라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단체는 250여 교회가 함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락교회에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연합기도회’를 진행했다. 내년 2월에는 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을 모아 ‘목회자-동역자대회’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인권조례 폐지등에도 나서고 있다. 그리고 교권강화와 함께 학부모의 양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보호되어 교육활동이 온전하게 진행되도록 돕는 조례가 만들어지길 힘쓰고 있다.    안목사는 “다음세대를 지키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연합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문화, 언론과 교육 4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일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사역은 안목사 혼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아침교회 성도들도 함께하고 있다. 관련된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때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을 위한 기도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또한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관련단체들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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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2
  • 응답받는 기도 (왕상 17:20~22)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오늘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가 자신이 머물던 과부의 집에 아들이 병들어 죽은 후에 기도하여 그 아들이 다시 살아나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신뢰하는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믿음의 사람의 기도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능력 있는 기도,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기도가 엘리야의 기도처럼 응답받는 기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길 간절히 축원한다.  첫째: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라(20a)  응답받는 기도의 첫 번째 조건은 관계성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자세이다.   오늘 본문 20절을 보면 엘리야는 즉 기도할 때 “내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부르며 기도를 시작한다. 하나님이 나와 아무런 관계성이 없다고 하면 기도를 통한 능력이 드러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시작은 어떻게 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시작한다(눅11:1~2, 마6:9~13).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온전히 내 하나님이라 부를 수 있는 관계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아무 소망도 없고, 희망도 없는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을 “내 하나님 여호와”라고 믿음으로 부르는 순간 그 절망보다, 슬픔보다 크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둘째: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하라(20b)  응답받는 능력 있는 기도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주권자를 인정하며 기도해야 한다.   20절 하반절에 보면 엘리야는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라고 부르짖고 있는데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엄청난 비극이라도 그 모든 주권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믿음의 선포인 것이다.    성경은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암3:6)고 선포하고 있다. 주권자를 인정하며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기도할 때 바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 보다는 내 욕심을 앞세우는 기도는 아닌지 돌아보기를 바란다.  셋째:최선의 노력으로 기도하라(21a)  응답받는 기도의 세 번째 조건은 바로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것이다.   본문은 “그 아이의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21a)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실 시체를 가까이 하는 것은 율법을 크게 범하는 것(민19:11, 레21:1,11)이다.   엘리야의 행동은 율법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모습이지만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예수님도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쳤다고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말씀하신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고, 최선의 방법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신다.  넷째: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라(21b)  응답받는 기도의 네 번째 조건은 구체적인 제목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엘리야는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21b)라고 기도하고 있다. 본문 이전에 성경 그 어디에도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는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 엘리야가 구하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깨닫게 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 할수록 기도는 구체적이 되어야 한다.   분명히 명심해야 한다. 기도의 응답은 나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과 아름다운 영적 교통인 기도 응답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사는 축복이 경험되어지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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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말씀
    2023-09-18
  • [목회] 동안교회와 김형준목사의 목회
    ◇동안교회는 「기쁨나눔상자」, 「사랑의 쌀 나눔」 사역 등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다음세대가 많은 ‘젊은 교회’로써 역동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의 계승위한 역동적 교회를 추구 온 세대가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섬기는 사명에 동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동안교회(위임목사=김형준)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섬기며,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써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부활절과 성탄절마다 하는 기쁨나눔 상자와 사랑의쌀 나눔 사역, 그리고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꿈마루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사역이다.   이 교회는 「삶의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란 사명을 품고, 평신도를 훈련하며, 다음세대에 신앙유산을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공동체는 장년부에서부터 청년, 대학생, 청소년, 어린이, 이주민 등 활발하게 모이고 있다.   ◇동안교회 김형준목사   활발한 지역이웃 섬김에 앞장 교회는 부활절 주간이 되면 전 교인들이 다함께 지역의 이웃에게 나눠 줄 식료품·생필품 상자를 품목과 예산에 맞춰 준비한다. 여기에 어린이의 손편지까지 더해진 「기쁨나눔상자」 사역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져, 매해 지역에 있는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이웃에게 전달된다. 특히 지역에 있는 상점을 이용하며 물품을 구매해 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매해 목표수량에 맞춰서 동대문구청에 기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에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목표수량을 훌쩍 넘겨 2500개는 동대문구, 나머지 2300여개는 당회를 거쳐 강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동 교회 수석부목사인 한기석목사는 “기쁨나눔상자는 성도들에게 익숙하면서 참여율이 매우 높은 사역이다”며 그 사역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부활절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을 위해 '기쁨나눔상자'를 나눈다.   ◇교회는 성탄절마다 동대문구청, 서울역 쪽방촌 등에 쌀을 기부한다.   성탄절에는 쌀을 모아 지역 어르신뿐 아니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을 통해 서울 전역의 어려운 가정에 쌀을 나눠준다. 성탄절이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축제’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다.   이 교회는 동대문구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최근 지역사회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회 아동미술대회에 ‘동대문구청장 상’이 추가된 이유도 교회와 구청의 오랜 인연이 배경이 됐다. ◇교회는 문화목회의 한 사역으로,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아동미술대회를 열었다.   「동안청춘교실」도 빼먹을 수 없다. 이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200명 정도의 어르신이 모인다. 컵 난타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섬기는 사역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아 교회를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리고 동안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가정에게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중보기도학교’로 평신도양육 중점 이 교회는 20년 이상 「중보기도학교」를 통해 평신도를 양육하고 공동체성을 길러왔다. 김형준목사가 이 교회에 2001년 부임 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는 교회 내 중요한 사역으로, 16주간 기도하는 법을 익히는 훈련이다. 그룹, 개인, 교회내 모든 상황·대상별 기도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성도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성장도가 높은 사역이다.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교회 성도가 많은 곳일수록 서로를 잘 모를 때가 많은데 이 사역을 통해 끈끈한 소그룹이 형성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동역자가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중보기도학교를 졸업하면 기도의 ‘정병’이 되어 주일예배, 금요심야기도, 치유기도, 선교사역, 긴급기도단 등에 소속되어 중보기도사역을 감당하며 공동체를 기도로 섬긴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기도의 용사로 세우기 위한 전국 단위 컨퍼런스이며, 중보기도에 대해 배우고 싶은 교역자나 교사, 교회학교의 영적 성장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어린이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꿈마루도서관'.   ◇꿈마루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북캉스' 진행모습.   평균연령 30대의 젊은 교회로 「꿈마루도서관」은 교회에서 지은 어린이도서관이다. 이곳은 주변 초등학교와의 접근성이나 교회 진입로라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금싸라기와도 같은 곳이다. 이곳에 지역아동을 위한 어린이도서관을 세운 것은 동안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해 갖는 관심이 지대함을 방증한다. 김형준목사가 부임 후, 이곳에 도서관을 세워 다음세대가 온전히 양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배경이 되어 2012년에 세워졌다. 실제 도서관 이용 학생들은 교인이 아닌 외부 아이들이 더 많다고 한다. 지역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도서관 옆 골목길은 좁고 어두워 교통사고가 종종 나는 위험한 길이었으나,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 아이들이 안심하고 도보로 통행할 수 있는 '꿈마루길'로 재탄생했다.   ◇지난 성탄절에는 꿈마루길을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으로 꾸며 지역민들에게 한 편의 추억을 선사했다.   ◇성탄절을 교회만의 축제가 아닌, 모두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교회 앞에 푸드트럭 축제를 열었다. 이 교회의 구성원의 절반 가량이 젊은 세대이며, 평균연령이 30대에 이를 정도로 젊은 교회이다. 교회가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을 키워낼 수 있는 배경에는 기독청년들을 건강하게 세운 앞세대의 헌신이 있었다. 이 지역에는 경희대, 고려대, 외대, 시립대, 한예종 등 대학 캠퍼스들이 많아, 청년사역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한다. 그때 그 학생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고, 또 교회의 안수집사, 중직자가 되어 신앙유산을 물려주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이 각 부서마다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지방으로 농촌선교봉사를 나갈 때면, 여선교회가 항상 동역한다. 식사봉사 등으로 함께 하며 그날 동네는 마을잔칫날이 된다. 또 남선교회는 사랑의 집짓기 사역을 통해 지역교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온 세대가 어우러지며 섬김에 동참하는 문화가 자연스럽다. 1세부터 고3 수험생까지의 아이들을 맡는 교육부에는 매 주일 16개 부서예배를 드린다. 연령과 상황에 따라 예배시간과 부서를 세분화하여, 필요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회 소망부에서 진행한 '장애인의 날' 행사.   ‘교회됨’의 사역에 역점 장애인 부서를 운영할 수 있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인력이 두배로 들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부목사는 “우리교회가 지역적으로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사역이 활발해져서, 장애인 데이케어센터, 아울러 사회 내 소외이웃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더 많아질텐데 교회의 관심 필요하다. 이 지역에 오는 수많은 이주민들과 혼혈아동을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 ‘교회됨’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이 많다. 우리 교회가 이들을 다각적으로 돕는 데 쓰임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 주변에는 많은 대학교가 있고, 그 학교에는 각자 고향에 모교회를 둔 학생들이 서울로 대거 올라와 지낸다. 이 지체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 교회에 많이 머무른다. 담당목사는 “청년사역을 하며 깨달은 것은 우리교회가 이 지체를 품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어찌보면 잠시 머물다가 가는 지체들이다. 동안교회에서 대학시절 신앙생활을 한 지체들을 지역교회 등 다른 곳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담임인 김형준목사는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장소로 쓰임을 계속 받았길 원한다”며, “평신도들이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사명’을 이곳에서 깨다는 베이스캠프가 되었으면 한다. 다음세대는 한국교회의 미래이다”고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동안교회 취학부 소풍 모습.   ◇동안교회 청소년부 여름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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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2
  • [금주의 말씀]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번주 본문은 모세가 하나님과의 첫 번째 만남을 경험하며, 주께서 택하신 히브리인의 구원에 대한 계획을 듣는 내용이다. 당시 히브리인들은 애굽의 노예로 지내며 힘든 삶을 겪고 있었고, 그들의 부르짖음이 극에 달한 때였다.   하나님께서 쓰시려 하는 사람은 연단에 연단을 거듭하면서 낮아지고 또 낮아지게 하고, 다시 올려 쓰실 때는 위대한 사람으로 쓰신다. 모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모세는 어느날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 한 명을 세워놓고 때리는 걸 보고 애굽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를 쳐 죽여 모래 속에 묻어버렸다.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지명수배를 받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다. 그리고 40년간 도피 생활을 한 모세는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고, 택함을 받아 히브리 사람들을 애굽에서 탈출시켰다. 택하신 이들을 향한 구원 계획과 부르심에 대한 응답, 그리고 하나님의 불변함과 섭리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렇다면 택하신 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은 어떻게 섭리하실까? 첫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자리에 나타나신다. 모세는 낙심 가운데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내었으나,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를 지켜보고 계셨으며, 이제 때가 차매 그에게 위대한 비전을 계시하시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 가운데 모세의 시선을 ‘주목 시키시면서’ 나타나신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지도자가 되기에 앞서 약 40년간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를 부르신다. 본문 4절에서는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돌이켜 오는”이란 말씀은 모든 양떼들을 다시 돌이키게 할 정도로 대단한 관심을 유발시켰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때 모세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답했다. 초자연적 불꽃 가운데서 들리는 음성을, 모세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직감했을 것이다. 이처럼 섭리하시는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부르신 이들을 개인적으로 부르신다.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셋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에게 사명을 맡기신다. 본문 10절에서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시작하려 하신다. 여기서 모세가 보내질 곳은 모세의 목숨을 찾던 왕이자 고대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던 애굽의 바로 왕 앞이다. 당시의 애굽의 왕은 온 세상을 대표하는 세속적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판단과 힘으로 결코 수용하기 힘든 사명이다. 그러나 그러한 권력자에게 가는 것은 모세 혼자만이 아니라, 그 모세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며 온 세상의 왕들을 폐하기도, 세우기도 하시는 권력과 힘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함께 가는 것이다.   즉, 넷째,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이와 함께 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다. 40년 전 모세는 자신을 스스로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재판관으로 내세웠으나, 이제는 초라한 한 목자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함을 절실히 통찰하고 있었기에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반문한다. 사람은 무자격·무능력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출애굽은 단지 피지배 민족이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일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성취될 성질의 것도 아니었다. 요컨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심으로써만 가능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지레 낙담에 빠진 모세에게 ‘임마누엘’의 약속을 해주신 것이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맡겨주신 사명을 능력으로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용두동교회 목사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12
  • 온전한 길에 서 있는 자의 복 (시128:1~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온전한 길인지 아닌지는 그 길을 가고 있는 자세에 달려 있는데 그 자세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시선을 의식하는 삶’이라 정의할 수 있다.     본문은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주어진 인생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갈 때 주시는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크고 엄청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일상에 누리며 사는 것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말씀을 통해서 서로가 인생의 길을 걸어가며 남아있는 시간이 다르다 할지라도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온전한 길에 서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는 인생이 되길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수고의 열매(1~2)  여호와를 경외하여 온전한 길에 서 있는 자가 누리는 축복의 첫 번째는 수고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자기가 수고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기를 원하는 이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수고한 대로 결과를 얻는 것에 대해서 축복이라고 여기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본문은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2절)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일확천금이나 한방에 기대어 사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신 일터와 사명의 자리에서 수고하여 주시는 일용한 것을 누리며 감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어떻게 하면 이 땅에서 더 많은 것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사는 이들에게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6:30)라고 책망하신다.   생각보다 더 많고 큰 것이 복이 아니라 내가 노력하고 수고한 만큼, 나의 노력과 땀이 들어간 만큼 거두어들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복되고 형통한 축복임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둘째:가정의 열매(3~4)  여호와를 경외하여 온전한 길에 서 있는 자가 누리는 축복의 두 번째는 가정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본문은 “네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3a)라고 표현한다. 결실한 포도나무를 본 적이 있는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나무는 모두에게 넉넉함과 풍요로운 마음을 주는 존재이다.   “네 식탁에 둘러 낮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3b)라는 표현은 앞으로 수많은 열매를 맺어 모두에게 유익하고, 기쁨이 되는 존재가 바로 우리에게 주신 자녀들임을 가르쳐 준다.   이러한 복의 가정이 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다른 어떤 조건이 아니라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4절)가 되어야 한다. 즉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믿음 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어 질 때, 축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고, 잘 먹고, 잘 살고, 걱정 근심 없는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정, 부모가 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어느 것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믿음의 열매(5~6)  여호와를 경외하여 온전한 길에 서 있는 자가 누리는 축복의 세 번째는 믿음의 열매는 맺게 되는 것이다.   본문은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로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5절)라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 임재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끊임없이 만나게 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일 때마다 그 임재가 느껴진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 되겠는가?   본문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6절)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믿음의 열매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누리게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변화산상에서 예수님이 변하신 모습을 보고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막9:5)라는 베드로의 심정이 바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경험한 자의 고백이라 여겨지게 된다.   교회를, 예배를, 신앙적인 행위들에는 익숙하지만 평강이 없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하나님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9)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온전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길이 온전한 길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길을 열어 주시고, 자신의 자녀들이 그 온전한 길을 통해서 놀라운 축복의 자리로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그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며 분명하고 정확한 길을 우리에게 이미 제시해 주셨다.   한 주간 살면서 나는 지금 어느 길에 서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말씀 안에서 잘 점검하면서 세상의 즐거움이나 만족을 따라가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참 은혜를 누리는 온전한 길을 향해 가기를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11
  • 행복한 일상을 위하여 (시37:1~6)
    길목교회 주재훈목사   성경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3:1)라고 말씀하면서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3:11)고 선언하고 있다.   매일 살아가는 일상은 기쁘고 즐거운 일들로 채워지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너지며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로 채워지기도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일상을 살면서 맞이하게 되는 어려움의 문제는 우리의 시선을 조금만 틀면 대부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상의 문제들을 대하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에서 한 걸음씩 벗어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말씀을 통해서 내게 주어진 일상이 슬픔과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행복과 소망을 가지는 시간임을 깨닫고 믿음의 선택과 고백을 통해서 매일 승리하는 인생이 되길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 첫째:하지 말아야 할 일(1~2)  내게 일상의 시간들이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기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다.   우리의 일상의 행복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악인의 악한 행동 때문에 불평하거나, 그들을 시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1절).   악을 행한다고 여기는 자는 객관적으로 보면 나보다 힘이 더 강하거나, 여러 가지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악인에게 당하는 어려움은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큰 무게와 아픔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성경은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8절)고 말씀하고 있다. 일상에서 악을 행하는 자를 만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악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사실이다.   사도바울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5~26)고 권면하고 있다. 투덜거리고, 원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속에 죄로 자리 잡지 않도록 노력하는 삶이 바로 나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행복한 일상으로 세워가는 방법이다.  둘째:해야 할 일(3~4)  내게 일상의 시간들이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오늘 본문은 나의 일상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채워지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첫째는 바로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는 것’(3a)이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내 결심으로 선한 일상을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만이 진정한 선을 행하는 자리에 머물게 된다.   둘째는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는 것’(3b)이다. 먹을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구하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의 삶을 성실하게 사는 것은 참된 신앙인이 명심해야 할 자세이다.   셋째는 ‘여호와를 기뻐하라’(4a)이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 때문이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눅9:23)라고 분명하게 약속해 주셨다.   해야 할 일을 일상에서 믿음으로 온전히 감당하길 바란다.   셋째:의지하고 맡기라(5~6)  내게 일상의 시간들이 행복한 일들로 채워지기 위해서는 온전히 의지하고 맡기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절대 승리할 수 없다. 골리앗 앞에 섰던 다윗처럼, 사자굴 던져졌던 다니엘처럼,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처럼 일상의 고난은 우리의 힘으로 절대 이겨낼 수 없다. 그렇기에 내게 주신 일상의 모든 순간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바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그 어떤 노력이나 열심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6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이 나를 온전히 주관하실 때 나의 일상은 빛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 될 수 있다.   지나온 시간들 속에 내가 의지하고, 믿을 만한 것들 중에 과연 내게 남은 것이 얼마나 있는가?   결론은 분명하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분에게 맡기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다.   변함없는 일상이, 매일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람들과의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비록 상황이나 환경, 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내가 먼저 변하기 시작하면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는 나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로 여겨지던 일상의 울타리가 허물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네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일이라고서 해서 뭐가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의 일상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이 가장 귀한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한 주간 어떤 일들이, 무슨 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는 삶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담대한 선포로 승리하는 일상이 되기를 축원한다. 
    • 교회/목회
    • 금주의 말씀
    2023-09-04
  • 구철우 장로, 기도로 기적 체험 간증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초이화평교회(양진우 목사)는 지난 9월 3일, 구철우 장로(주심사우나 대표) 초청 하반기 부흥회를 갖고 찜질방 전도법 및 기도로 시험 환란 극복한 체험 등을 들었다.   본문 강해   이날 구 장로는 사무엘하 21장 1절부터 6절까지를 본문으로 「결심」이란 제목의 간증을 했다. 다윗왕 시대에 사막지대서 3년간 비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그 가뭄은 기브온사람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들과의 관계는 여호수아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나안 점령시대에 하나님이 가나안족속들을 모두 쫓아내라고 했지만, 여호수아가 멀리서 온 것처럼 가장한 기브온 거민들과 가벼운 말로 약속해 그들을 남겨 두게 됐다. 이후 다윗왕 때 기브온거민의 섭섭함 때문에 가뭄이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다윗이 기브온 대표들을 불러서 “어떻게 해야 한을 풀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들이 “은금에 있지 않다”라면서 “한 맺게 한 사울의 자식들 7명을 내어달라”고 요구했다. 단,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14절에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고 응답을 받았다. 이 본문에서 사람에게 매이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기적같이 세워진 유황사우나   그러면서 15년 전에 각 동마다 사우나를 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단 한 번 부여한 적이 있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류를 제출한 경험 간증을 했다. 당시 시청에서 사우나건물 설계를 계속 거절했다. 그 대지에 묘지자리가 허가된 상태였다. 즉 목욕탕을 건축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었다. 소송했으나 패소했고, 계속 소를 제기했으나 유력한 변호사도 결국 포기할 정도로 가망성이 없었다. 시청은 “한 평도 풀어줄 수 없다”고 했고, 계속 패소했다. 이어 “재판으로 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응답받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 후 제한 해제됐고, 허가받았다. 이후 땅 파는 업체가 물이 없는 지역이라고 작업하지 않았다. 800m 팠는데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금식기도원 입소해 금식기도했다. 기도 후 986m에서 유황이 쏟아져 나왔다. 1000m 지점에서 유황성분 확인 후 “주님의 마음이 여기 계십니다”라고 해서 ‘주심’이라고 명명했다.   기적과 같이 풀리는 사업   이어 오피스텔 건축과정에서도 건축 현장으로 오는 자재들을 빼어 돌리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기도하면서 알고 건설사를 교체했다. 설상가상으로 공사 중 인부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양일은 다가오는데, 공사가 중지됐다. 풀리기 시작해 완판되는 역사도 있었다. 또한 사우나에서도 익사사고가 난 적도 있다. 경찰 수사를 받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는데, 국과수에서 병사로 진단해 형사 혐의를 벗었다. 이때를 회상하며 “천사가 잡고 있었다.”며, “주님이 저를 또 도우셨다.”고 고백했다. 이런 경험에 대해 구 장로는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해결과정이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적과 같이 살아난 검사 아들   또한 검사 아들이 과거에 복막염 터져서 사망직전이라는 연락을 받고 급히 천안으로 내려갔다. 구 장로가 기도하면서 회생 가능성 감지하고 “아직 수술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전했다. 결국 맹장염도 아니었고 실수로 동맥을 절단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치료비 3000만원 견적이 나왔고, 의사가 “1주일만 살 수 있고 죽을 위기”라며, “의학적으로 포기 상태”라고 말했다. 그래서 구 장로는 매달려 기도하기 시작했다. 불같은 것을 느끼고 천안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세균이 온 장기에 퍼져 죽을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 장로가 “이 아이는 살 수 있다.”고 말했고, 결국 살아났다. 추후 의사가 병원 개원 후 “구 장로 때문에 신앙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했다. 이런 경험에 따라 “일은 벌어질 수 있으나 해결이 문제”라고 간증했다. 즉 하나님이 해결해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이 아이가 고려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39세가 돼 검사될 나이 35세가 지났으나 무조건 접수 후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입소해 열흘간 기도했다. 법무부 차관이 “구성환 씨는 나이가 넘어 검사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적적으로 검사 합격했다. 결국 80명 검사 앞에서 대표 선서를 하면서 임관했다.   가장 한 사람의 기도로 축복   아버지 한 사람이 깨닫고 결사적으로 기도하니까 가문 전체의 축복이 임했다고 배우자가 간증했다고 전했다. 과거에 교회 재정위원장을 맡았는데, 목회자 사례비도 제대로 주지 못했던 시절에 산에 올라가 기도하고 매달리면서 “주님! 저를 축복하든지, 교인들이 축복받아 재정이 넘치게 해달라.”고 부르짖었다. 결국 이사장으로 시무했던 화원유치원에 원아가 몰려오는 축복이 임했다. 그래서 교회 재정이 넘쳐났고, 결국 교회당 건축도 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이전 후 새빛교회에서 원로목사 추대 시에도 두배로 사례비를 올려 주는 사명을 감당했더니 더 큰 축복이 임했다고 간증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줄을 계속 잡으면, 주님이 역사하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화재사건 겪은 교회도 새로운 그림을 그려라.”며, “삶에도 땡처리하라. 즉 과거 죄를 끊으라는 의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즉 마음의 밭을 바꿔라.”며, “죄를 땡처리하고 심령을 옥토와 같이 바꾸면, 열매를 맺는다.”고 강조했다. 이 간증을 듣고 모든 교인들은 변화를 통한 축복을 위해 간절하게 통성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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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
    2023-09-03
  • [사랑의실천] 교정선교를 담당한 이숙경권사
    ◇38년간 교정선교를 해 온 이숙경권사는 ‘노래’를 통해 수형자들을 교화시키고 마음을 어루만진다.(사진은 의정부교도소 합창단 발표 현장에서 지휘하는 이권사의 모습)   38년간 교정에서 찬양지도·상담하며 사랑과 치유 전달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변화시키는 ‘무기’     38년간 수용자들 대상으로 찬양지도와 상담사역으로 교정선교를 이어 온 이숙경권사(70·사진)는 음악을 통해 수용자에게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고, 희생의 길에 순종한 그 자세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권사는 “어느 곳이든지 음악은 필요하기에 지금껏 쓰임을 받고 있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라는 사람보다도 이 일 자체가 귀하다는 생각이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권사가 음악의 길로 들어서서 사역에만 매진하게 된 배경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그의 어머니는 YWCA, 한국부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교회 권사님이기도 했다. 어릴 적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 진학했고, 추후 성악과로 전과했다. 졸업 후 교편 생활을 하다가, 군인이었던 남편이 소령으로 제대 후 정신전력학교 교수요원이 되면서부터 이권사는 교정사역에 발을 들였다. 시작은 교도소 내 피아노 반주자로서 수용자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그때가 1985년이었다.   이권사의 아버지는 검사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사무실에서 사람을 취조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했다. 이권사는 “내가 처음 교도소에서 수백명의 수용자들을 마주한 순간, 어릴 적 장면이 떠오르면서, ‘검사’로서 평생 남의 죄를 들춰내신 아버지의 빚을 내가 갚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권사는 수용자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처음 지도를 시작할 때와 2시간 가량 지도 후 수용자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이들의 표정이 확연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봉사자의 손짓, 말투, 의상 등 모든 것이 이들의 태도를 좌우하기에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사는 “이들은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다”며, “하지만 ‘진심’ 앞에서 누구든 돌이키게 돼 있다. 그 돌이킴에 있어서 ‘노래’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특히 수용자가 노래 중에 눈물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야말로 음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의 순간이다”고 언급했다.   이권사는 아픈 이들이 말씀으로 치유받는 것을 꿈꾼다. 그는 “예수님은 병든 자,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러 이땅에 오셨다”며, “예수님은 이처럼 아픈 자들이 말씀으로 치유받기를 원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곡조 붙은 기도’이다”며, “우리는 예배 설교뿐 아니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을 때가 있다. 노래는 내 입술로 그 가사를 하나하나 고백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을 제일 빨리 변화시키는 무기이다”고 설명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들이 합창으로 특송하고, 이권사는 피아노 반주를 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영등포직업훈련소(현 남부훈련소 전신)에서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곤 했다. 수용자들에게 자동차 정비, 요리, 이발 등 기술을 가르치는 이곳은, 보통 교도소에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보내는 곳이기에 분위기가 ‘얼음장’같다고 한다. 그러나 이권사는 “막상 5월에 합창대회가 있다고 하면 긴장은 온데간데 없고, 다들 연습에 열심이다”면서, “심지어 공과별 주임들이 나서서 연습을 열심히 시킨다. 이제는 은퇴한 당시 주임들이 그때를 추억으로 많이들 떠올린다”고 기억했다.   교정사역은 드러낼 수가 없다. 그래서 뒤에서 남모르게 섬기다가 주목받지 못한채 은퇴하는 봉사자들이 많다. 이권사는 “만약 내가 이 일을 하지 않고, 피아노 레슨이나 교편생활을 했으면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나는 그런 삶보다 이 일이 훨씬 더 귀하고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감사하다. 예수를 믿었기에 바른 길로 인도받았고, 우리 가정을 지켜주셨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권사는 가정에 충분히 신경쓰지 못한 것, 가족들의 희생에 깊은 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이권사는 교정선교뿐 아니라 지휘와 피아노 반주 봉사도 오랜 시간 이어왔다. 현재도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 SMC 노래동아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사랑의쌀나누기운동위원회 등에서 매번 봉사로 섬기고 있다.     끝으로 이권사는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으면 축복받는다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 주셨다”며, “내 삶이 그 간증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선불제'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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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실천(섬김)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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