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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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델성서연구원 원장 이홍렬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을 지낸 이홍렬목사(사진)는 은퇴 후에도 베델성서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성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이목사는 찬송가공회 회계이사와 학교법인 소농학원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교단 목회자들의 초청을 받으면  교회로 가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974년 한국에 소개되어 올해 51주년을 맞이했다. 이 단체는 루터교단에 속해 있지만 초교파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한국교계에 성서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6만명의 목회자가 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평신도들은 60만명이 이 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에는 해외에서도 베델성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 몽골교회 지도자들을 교육하는 일도 했다.    이 연구원에서는 5개의 교재가 있다. 첫째로 이 연구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성서편이 있다. 두번째로 생활편이라고 해서 행복한 결혼생활 10계명 등을 배우는 등 실제 생활과 연결된 부분을 배운다. 6개 신학대학 예배학 교수들이 집필한 예배편이 있으며, 기독교의 보편적인 교리를 가르치는 신앙편이 있다. 신앙편은 한국교회에 이단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정통신학에 무지한 성도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이단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이외에도 제직훈련편과 자녀훈련편 등이 있다. 또한 목회자들의 상담사역에 도움을 주고자 상담심리편 교재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목사는 “이곳에서 원장으로서 베델성서에 대한 전반적인 일을 하고 있다. 교재개발과 기획, 강습회 기획 등에 참여하고 있고, 대외적인 연락을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세미나를 진행할 때 원장으로서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서 “과거 한국교회는 사회를 선도했다. 순교의 피를 이어받아서 목사님들이 청렴하고 선교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한국사회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하면서 십자가정신이 약화됐다”면서, “한국교회의 개혁이 필요하다. 신학의 개혁이 아닌 목회 마인드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목사는 최근 새롭게 총회장을 선출한 루터교단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안정이 되었다. 새로운 총회장이 탄생했기 때문에 이제는 잘 화합을 해서 새 총회장이 그 아픈 상처를 다스리면서 화합시켜 나가야 한다. 잘 해내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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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1
  • (인물인터뷰) 나사렛교단 감독 역임한 윤문기목사
      윤문기증경감독(68)은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의 감독과 한국성결교회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29일에 18년간 담임목사로 헌신한 안중교회에서 은퇴예배를 드렸다.   윤목사는 은퇴의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돌아보면 제 곁에는 늘 주님의 사람들이 함께있었다”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지난 긴 사역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하나님이 적절한 때 은퇴를 인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설교학 박사논문을 쓰며 설교를 연구하며 복음의 열망을 가지고 살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그는 2023년부터 ‘독서와 설교’모임에서 시작한 독서의 습관을 아직도 유지하며 은퇴했지만 주1권을 읽고 공부하는 독서가 루틴이 되었다고 전했다, 윤목사는 “지식이 도전이 되고, 도전이 찔림이 되고, 찔림은 처참함이 되어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 자극이 살아내야 하는 이유가 된다”고 독서의 가치를 전했다.   은퇴 이후도 윤목사는 ‘에셀나무선교회 유튜브 방송’을 통한 선교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방송사역은 은퇴 이후 예배와 교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은퇴목회자들이나 사역자들 그리고 출석교회를 찾지 못하고 영적인 방황속에 있는 ‘가나안성도’들을 돌보기 위한 방송사역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발표하는 기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략 150에서 200만으로 추정된다는 가난안 성도에 대한 문제와,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가 15.1%라고 한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 그리고 한국기독교 비율이 현재 15%인데 이 상태로 계속 추락한다면 2035년에 10.2%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언급하며, 과연 이 위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란 질문을 한다고 했다.   윤목사는“한국교회 쇠퇴의 가장 큰 원인은 목회자이다. 교회의 미래는 목회자의 자기 개발에 달려 있다”며, “오늘날 많은 교회가 어려운 교회를 돕는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도움의 일부라도 목회자의 자기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가 독서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한국교회의 밝은 내일을 보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윤목사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기도생활을 당부했다. “개인의 기도가 둘 이상의 기도로, 둘의 기도가 교회의 기도로, 그 교회의 기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가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할 때이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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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8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감리교학원 목원대 이사장 이 철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역임한 이 철목사(사진)는 현재 목원대학교 재단인 감리교학원 이사장과 기독교TV 공동대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목사는 “기독교TV의 공동대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감리교의 교단장들이 맡고 있다. 원래는 김정석감독이 맡아서 해야하지만 김감독은 CBS 이사를 맡고 있다. 동종업계 이사를 겸임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계속 맡게 됐다”면서, “기독교TV도 여러 교단이 연합해서 만든 방송이다. 그래서 기독교TV를 돕는 일이 한국교회를 돕는 또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감리교학원 이사장은 학교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어서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맡게 됐다”면서, “대학의 앞날이 옛날 같지 않다. 학생들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어서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어려움이 있는 곳을 화합시키는 사역에 힘썼다. 강릉중앙교회가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교회의 화합을 이끌었으며, 감독회장이 된 이후로도 교단에 안정을 위해서 힘썼다. 또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목회를 위해서 힘썼다. 평창올림픽 유치와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을 위한 운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을 위한 서명운동을 이목사가 사역하던 강릉중앙교회에서 시작했다.    이목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역에 힘쓴 이유에 대해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 유익한 일을 해야 되는 것이 교회가 할 일이다. 그래서 연탄은행과 푸드뱅크, 복지원 설립 등의 사역들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한국교회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옛날보다 많이 어렵다. 이러한 시기에 연합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교단이 다르고 지역이 달라도 한 교회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한국교회의 문제가 된다. 연합을 위해서 심도 있게 의논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다음세대가 이해할 수 있는 선교의 방법이 생겨야 한다. 이 말이 세상에 가치관으로 넘어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깊이 생각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인재들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서 이목사는 “나에게 주어진 생활에서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새로운 사역을 하게 된다면 충실히 감당할 것이다. 그것도 신앙인으로써 감당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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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예장 백석측 증경총회장 최낙중원로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증경총회장인 최낙중원로목사(해오름교회·사진)는 주의 종들을 키우고 양성하는 일에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 하나님의 일꾼을 키우는 것을 최대 관심, 최대 목표로 하여 현재는 15년째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사역을 해오며 그 사명을 감당해오고 있다.     최목사는 최근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부흥하는 교회에는 목회자가 주를 위해 살거나, 우선순위를 교회로 두고 있는 장로가 있다. 이는 교회의 큰 축복이며 하나님의 은혜이다”며, “전심을 다해 교회를 섬기는 장로는 없어서는 안 될 하나님이 주신 일꾼이며, 담임목사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그들을 귀하게 사용하신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상에는 여러 교회와 스토리들이 존재한다. 나는 어떤 교회던지 어렵고 쓰러져가고 힘이 없는 교회들이라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열일을 재쳐놓고 달려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영혼들과 교회를 살리고 온다”며, “나의 삶의 의미와 가치와 목적은 주와 복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지 그게 아니면 내가 살아갈 이유는 없다”고 삶의 의미를 간증했다.     최목사는 최근 한국기독교의 흐름을 보고 “지금의 한국은 경제가 성장되어, 일본의 경제를 넘어섰다. 경제대국이 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들의 성령의 불은 꺼져가고 있다. 그리고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교회는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외국에서 신학을 배워온 신학자들이 예수님에 대한 말씀보다 ‘신학자’들의 사람이야기 위주로 말하고 비성경적인 가르침을 행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종교의 탈을 쓴 아주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분별력을 가지고 이 시대에서 신앙을 잘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목사는 “앞으로 나는 BACK TO THE BIBLE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역사서를 다시 쓰고싶고, 성령의 운동을 다시 해나갈 것이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습관으로 인해 교회의 출석률도 저조하며, 1,500개의 교회가 없어졌다고 한다. 기도의 불이 많이 꺼진 상태이다. 성령의 역사가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 힘써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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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3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한국목회아카데미 이사장 김종훈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감독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김종훈목사(사진)는 현재 한국목회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젊은 목회자와 사모들을 상담하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김목사는 “서울연회 감독을 지내면서 미자립교회 자립운동에 최선을 다했던 것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보람이다. 이러한 사역에 연장선상에서 한국목회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젊은 목회자와 사모들을 상담하고 있다”면서, “목회현장과 이론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퇴 전 이사장으로 섬겼던 한국생명의 전화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도 이사로 헌신하고 있다. 생명의 전화는 1963년 호주 시드니의 감리교목사인 알렌 워커가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1976년 개설되어 귀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 1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명의 전화 운동이 너무나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교리와 장정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이 시간에 자신의 목회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누면서 목회자양성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어게인 메소디스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운동은 감리교회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 기도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모임이다. 김목사는 이러한 모든 일이 행복하고, 감사하며,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김목사는 지나온 사역에 대해서 “45년의 목회를 돌아보면 좋은 교회에서 좋은 교인들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성도들은 부족한 담임목사의 목회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했다. 그리고 철저하게 가르치는 성경공부와 전도사역으로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서 감사할 뿐이다”면서, “한국교회 연합사역으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제60대 회장으로 봉사했다. 이 때 교회연합 일치운동의 의미를 바로 알고 헌신할 수 있었다. 이 운동은 각 교회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 앞에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이 있다면 에큐메니칼의 본질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면서, “즉 본질에는 일치를, 비본질에는 자유를, 모든 일에는 사랑으로 서로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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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기독교한국침례회 증경총회장 김용도목사
      한국기독교침례회 총회장과 총무를 역임한 김용도목사(사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정관운영세칙 개정위원장이자 질서위원으로 여러 해 동안 섬겨오고 있다.   김목사는 요즘 근황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총회에 관한 계교회의 서류업무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들을 정리해 주고, 교회의 제세금문제와 헌금을 행정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명예회장으로써 임원회의 등에 참석해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터뷰를 통해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으로 살아야 한다. 원리 원칙과 정관이 잘 지켜지는 단체만이 하나님의 일을 잘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예수중심의 생활을 잘 지켜야 한다. 기독교복음을 위해 힘써야 하며 또 동시에 다음세대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는 여러 단체들이 있다. 하지만 자리싸움은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맡은 자리와 위치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에 따라 움직여야지 사사로운 일로 인해 일을 그르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관대로의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첨언했다.   또 김목사는 “밤낮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평생 동안을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예수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인 생각과 세상 탐욕들로 흔들려선 안된다”면서,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 예수중심에서 벗어나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자신을 돌보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 계신 분을 생각하고 사리사욕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을 늘 생각하면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했다.   또한 김목사는 한국기독교의 흐름을 보며,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예배하는 지금,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주일성수도 빠짐없이 지켜야 하며, 성도들이 해야 할 본분과 십일조 생활도 열심히 잘해야 한다. 이 모든게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우린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목사는 “지금 한국교회 젊은세대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앙의 중심을 잡기 힘든 급변하는 사회적 배경 속에 그들이 기도로 붙잡고 나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성장할 수 있고, 그들이 주춧돌이 되어 밝아지게 된다”고 젊은 세대들과 청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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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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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드바림 아카데미 원장 왕대일 교수
     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교수인 왕대일교수는 한국구약학회 회장과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을 역임한 저명한 학자이다. 교수 은퇴 이후에는 하늘빛 감리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사역했다. 최근 목회 은퇴를 한 왕교수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강의하고 있다. 또한 드바림 아카데미 원장으로의 활동과 본인의 전공인 레위기와 관련된 책 집필에도 힘쓰고 있다.    왕교수는 “30년 교수생활을 마치고, 4년 6개월 목회자생활을 했다. 최근 목회 은퇴를 하고 학교로 돌아와 감신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동안 목회현장에서 신앙공동체를 섬기면서 배운 내용으로 신학생들을 섬기고자 한다”면서, “이번 학기 강의는 창세기의 해석을 우리시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보자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그 언어는 예술과 역사와 같은 인문학이다.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신학 커리큘럼을 더 풍성하게 할 과목을 가르치길 원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교수는 감신대 교수 재직중에 설립한 드바림 아카데미를 통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레위기에 대한 책 집필도 주력하고 있다. 왕교수는 “나의 학문 여정의 시작은 레위기였다. 그래서 감신대에서 모세오경을 중심으로 구약신학과 종말론에 대해 많이 가르쳤다”면서, “지금까지 30권의 넘는 책을 집필했는데 정작 레위기에 대한 책은 나오지 않았다. 레위기에 대한 글을 많이 썼지만 책으로 엮어갈 기회가 없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 레위기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왕교수는 기회를 주는 교회에 가서 설교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왕교수는 교수 은퇴 이후 담임목회로 사역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왕교수는 “교수 정년 은퇴 이후 70세까지의 기간은 주석과 신학과 해석학을 강단에서 설교로 바꾸어 적용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특히 교회의 생명이 무엇인지 또 교인들의 마음과 생각과 삶을 새롭게 하는 통로가 무엇인지 교감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왕교수는 한국교회를 향해 “지금의 시대는 교회론을 새롭게 써야 하는 시기이다. 교회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이루어야 한다. 숲에 가면 작은나무도 있고 큰 나무도 있다. 이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야 상생과 공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이 조정된다”면서, “한국교회가 개교회 중심 또는 개교단 중심의 교회론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나라라고 하는 큰 숲에서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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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인물]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원로목사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목사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섬기고 있다. 그는 은퇴 이후도 전주대학의 이사장을 10여 년을 맡아서 섬겼다. 작년에 겨우 이사장 자리를 내려놓았는데 그 역시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은퇴 후에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목사님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밀알복지재단(밀알학교)에서 장애인 어린이들을 돌보고 사회 속으로 키워 보내는 일에 여전히 매진하고 있다. 홍목사는 “나는 그저 스페어타이어처럼 재단이 어렵고 힘들 때 작은 도움이 될까 하고 맡은 일이다. 하나님께서 31년째 맡겨 주신다”며 겸손히 고백한다.   최근에는 밀알학교의 장애인 사역과 관계된 ‘굿윌스토어’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 홍목사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밀알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을 길러내지만, 정작 졸업 후 사회에서 적응하고 직장을 갖는 일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굿윌스토어’사업을 통해 이 아이들이 졸업 후에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현재 27개의 매장이 기부 물품을 받아 운영되고 있고, 총 360명의 장애우들이 취업해서 직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13개의 매장이 더 준비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총 40개의 매장이 운영될 계획에 있다. 홍목사는 현재 우리은행 등 많은 기업들도 장애인을 돕는 일에 동참해서 매장을 늘리는 일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한다.   홍목사는 은퇴 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을 다시 하고 싶냐는 질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교회 가족들을 더 섬기고 또 교단의 일을 더 챙기고 싶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 많은 교인과 사람들은 홍목사가 평생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34개국의 코스타와 선교사 은퇴마을 등에 관여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선교사마을은 현재 36가정의 은퇴선교사들로 구성되어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에 위치하며, 그곳에서 은퇴선교사들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돕는 센터를 세워 한글과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홍목사는 오늘 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 “요즘 교회의 설교를 들어보면 복음이 없고 회개의 요청도 없다. 목회자들은 당장 눈앞에 현실만 바라보고 하나님나라를 바라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전도설교도 없고 십자가 설교도 없다. 복음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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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목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경천교회 김순권원로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을 지낸 목회자이다. 김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CBS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연합사역에도 힘썼다. 김목사는 은퇴한 이후에도 성도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스펀지목회’에 대해 세미나 등을 통해 후배목회자에게 알리고 있다.    현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인 김목사는 5월 이사장직에서 이임할 예정이다. 성서공회 이사장으로서 국내성경 반포와 해외성경 제작 등의 일들을 이사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김목사는 “우리나라 성서공회도 과거에는 미자립이었다. 그러다 1979년 이후로 자립해 지금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곳이 됐다. 현재는 세계성서공회와 함께 어려운 나라를 돕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지난 2010년에도 성서공회 이사장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첫번째 성서공회 이사장을 맡을 때는 세계 성서공회 총회를 유치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김목사는 이사장 이임 후에도 찬성이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김목사가 강조하는 목회상은 ‘스펀지목회’이다. 스펀지와 같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점이다. 김목사는 “스펀지목회는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이해와 인내를 잘하고, 목회자 스스로 영성이 깊어져야 하는 것이다. 스펀지목회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랑으로 목회해야 한다”면서, “목회를 기술로 하려다보면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결국 목회는 부드러워야 한다. 그리고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을 세미나 등을 통해서 후배목회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김목사는 한국교회법연구원과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교회법연구원은 교회갈등이나 노회문제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를 위해 상담을 진행하며, 아카데미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는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이 어렵던 시절 학생들에게 교육을 돕던 곳이다. 현재는 청소년뿐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이들을 돕는 등의 사역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기도 한 김목사는 현재도 문학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교단 증경총회장으로서 자문이 들어오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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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예장 합동한신 증경총회장 이영식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신측 총회장을 지낸 이영식원로목사(사진)는 교단 총무와 재단이사장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교단 총무를 맡은 당시 한국교회 선교 100주년 행사의 실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목포기독교연합회회장 등을 통해 대외적인 활동에도 앞장섰었다.    이목사는 은퇴 이후에도 교단과 미션스쿨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등 다양한 곳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목포시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운동의 추진위원장 맡으면서 4월에 열릴 목회자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합동한신측은 은퇴 이후에도 교단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 이목사에게 공로패도 수여했다.    이목사는 “지난 1일 교단에서 열린 제직세미나에서 공로패를 받았다. 은퇴한 이후에도 교단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를 해준 것 같다. 교단의 많은 분이 귀한 일을 했다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우리 교단의 목회자들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도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서 헌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모교인 목포덕인고등학교 목회자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동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학교에 장학금도 기탁했다. 이목사가 성금을 기탁하는 곳은 교단내 목회자와 방송선교 등 다양하다. 이목사는 “하나님께서 물질을 보낼 곳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기탁할 재정도 채워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목사는 목포지역의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4월에 저출산대책을 위해 목포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회도 준비 중이다. 이 집회에는 전남지역목회자들도 초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CBS 김진오사장과 아동돌봄으로 출산운동에 앞장선 당진동일교회 이수훈목사를 초청해 저출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목사는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이 일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생명이 있어야 교회가 세워진다. 그래서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래서 이런 집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포지역에 위치한 로고스교회에서 설교목사로 섬기고 있다.      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목사는 “주님의 일이라면 충성되게 섬기고 싶다. 주님의 선한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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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장춘옥성도의 「하나님의 기쁨」 화제
    ◇장춘옥작가가 최근 출간한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로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제시     새맘출판사 대표이자 작가인 장춘옥성도(사진)가 최근 7번째 저서 <하나님의 기쁨>을 출간했다. 이 책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언약사상에 대한 책으로 아브라함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기쁨에 이르는 길을 다루고 있다. 장작가의 신앙에는 조부 장익용장로와 계약신학대학원장으로 있었던 이영훈목사의 영향이 있었다. 장작가는 “할아버지는 아현교회 등 다양한 교회를 섬기신 장익용장로였다. 특히 할아버지는 부산 제3영도교회와 청량리 동도교회 초대장로님이셨다. 할아버지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명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할아버지의 신앙이 나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면서, “창광교회에서 청년부활동을 할 때 이영훈목사의 지도를 받았다. 그분은 온몸으로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통해서 언약사상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과 원래 의도하신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나타나게 된 한 사람 아브라함이 어떠한 인물인지 다루고 있다”면서, “그와 하나님께서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알게 됨므로 인해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는 성경구절이 눈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여겨졌는데 그 믿음이 무엇일까 진정한 믿음이 무엇일까 묵상하게 됐다”면서, “그렇게 묵상을 하면서 나오게 된 책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책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축복이라는 언약을 주신다. 아브라함은 이 언약을 계속 붙들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냥 말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옛사람으로는 마음으로 믿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마음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면서, “새 언약은 돌에다 주는 것이 아닌 마음에다 주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으로 창조하셔서 부활하신 예수님 몸에 참여하게 하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작가는 “지금까지 7권의 책을 썼다. 이 책들은 내 힘으로 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할 수 있었다. 쓰고 보니 깊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앞으로의 소망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목사님들이 이 사실을 더 깊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무료로 기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도들에게도 교회 가는 것인 신앙생활에 전부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종교행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면서 삶으로 실천하는 신앙이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작가는 “<하나님의 기쁨>을 읽고 자신이 보기에 그냥 읽고 넘길 내용이 아니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면서, “그분들과 책을 함께 나누는 만남을 통해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모시고 가는 귀한 문서사역을 감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작가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약 9년간 초등교사로 재직하다 현재는 퇴직해 새맘출판사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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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 박준서목사
      연세대 구약학 명예교수(전 부총장) 박준서목사는 한국에 구약성경을 최초로 번역·보급한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목사(1871-1958)의 공적을 연구하고 알리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박목사는 그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구약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에 감사를 느끼며, 한국교회에 관심을 요청했다.   박목사는 대학에서 은퇴 후 미국 풀러신학교 방문연구교수로 지내던 중, 근처에 있던 피터스목사의 묘소를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제대로 된 묘비 없이, 잡초로 무성하게 뒤덮여 방치돼 있는 모습이었다. 박목사는 이 일을 계기로 ‘잊혀진 한국의 은인’ 피터스목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그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구약학도인 그에게 맡겨진 사명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피터스목사기념사업회’를 조직했다. 지금까지 피터스목사의 약사, 전기 저술을 비롯해, 피터스목사가 묻힌 미국 마운틴뷰묘원의 추모관에 기념동판 제막 등을 진행했다.   피터스목사(한국명 피득)는 성경번역자이자 선교사로 46년간 한국을 섬겼다. 원래 그는 제정 러시아시대 정통파 유대인이었다. 일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개종한 후, 조선을 선교지로 정했다. 1895년 한국으로 온 후, 성경 쪽복음을 팔며 보급하는 ‘권서’ 일을 하던 그는 하루라도 빨리 구약을 번역해 한국 사람들이 한국어로 구약을 읽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국에 온 지 2년 만에 시편을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국어로 직번역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혼자서 8개월여 만에 62편의 시편을 번역완료했다. 그것이 바로 1898년 출간된 <시편촬요>이다. 이는 최초의 한글로 번역된 구약성경이 된다. <시편촬요> 영인본을 제작한 박목사는 “그의 번역은 소리내어 읽으면 한국어 운율에 맞는 유려한 시어로 되어 있어서 경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피터스목사는 17편의 찬송가를 한국어로 작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언어에 뛰어난 두각을 보인 그는 이원모장로, 레이놀즈목사와 함께, 1937년에 완성된 구약성경 개역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이는 그 후 고어체, 맞춤법 등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이 되었다.   박목사는 “하나님이 유대인 출신의 ‘언어의 천재’를 한국까지 보내주셔서 한국사람들이 구약성경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게 하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박목사는 피터스목사의 자필 설교문 원고 220여편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해독, 번역하는 일을 장신대 변창욱 교수에게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   박목사는 “신약성경의 최초 번역자 존 로스목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 반면 한글 구약성경을 번역한 피터스 목사님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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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목회자유가족·미자립교회 지원 앞장-기감 전 감독회장 김진호원로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이자 도봉교회 원로인 김진호목사는 목회자 유가족 돕기와 비전교회(미자립교회) 지원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김감독은 “이제 은퇴를 한지 15년이 지났다. 원로로서 어떻게 보람있게 보낼까 고민하고 기도한 결과 두 가지 사역을 하고 있다. 하나는 비전교회를 돕는 사역이고, 다른 하나는 목회자 유가족을 돕는 사역이다”고 설명했다.    비전교회를 돕는 사역은 신바람목회 세미나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차가 진행됐다. 김감독은 “한국교회 미자립교회의 비율이 70%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감리교회에 경우 50%가 된다. 작은교회는 한국교회의 중요한 기도제목이다. 작은교회에서 부흥되도록 목회자를 격려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에 신바람 목회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초교파적으로 70여명의 목회자를 초청해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전교회에서 색다른 목회관을 가지고 잘 부흥시킨 목회자들을 강사로 불려서 그들의 간증도 듣고, 필요한 말씀도 듣게하는 세미나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회자유가족돕기 사역은 감리교단 목회자의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돕고 있다. 김감독은 “장수시대라고 하지만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젊은 나이에 하나님 곁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그후 홀사모들의 생활은 쉽지 않다. 마음 아픈 것은 그들의 자녀문제이다.40~50대 목사들의 자녀들은 한창 공부할 때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1년에 두 번씩 장학금을 주고 있다”면서, “한 번에 40명 정도에게 주고 있다. 이 중 대학생이 절반을 넘는다. 정말 감사한 것은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 일에 동참해서 15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수에 있는 한 교회에 경우 1억원의 헌금을 2년에 걸쳐서 했다. 이러한 섬김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홀사모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김감독은 “다른교단에서도 목회자 유가족들이 어렵게 지내고 있다. 감리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많은 교단들이 목회자 유가족들을 돕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감독은 지난 1월 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이곳은 한경직목사의 의해 1975년 설립된 단체로 50여 교단의 원로목사와 장로들이 모인 단체이다. 3.1절과 6.25, 광복절, 세계 평화의 날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감독은 “오늘날은 장수시대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오래살게 하는 것은 뜻이 있으신 거다. 오늘날 많은 원로들이 보람있게 원로의 삶을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서, “귀한 사역을 마치고도 20년,30년을 더 살아야 된다. 이 시기를 보람있게 보내야한다고 생각한다. 은퇴라는 말은 성경에는 없다. 인간이 만든 하나의 제도이다. 우리 원로들이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보람있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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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2·3·4부흥운동 통한 교회지원 주력 ─ 목자재단 이사장 조일래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지낸 수정교회 조일래원로목사(사진)는 현재 목자재단 이사장으로써 작은교회를 돕고 아프리카선교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조목사는 “총회장 시절 150곳의 교회를 선정해서 2·3·4부흥운동을 전개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 중 2시간 기도하고 3시간 성경을 읽고 4시간 전도하는 곳에 한해서 지원금을 전달했다”면서, “이것이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교단차원에서 이어가지를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사역을 이어가고자 목자재단을 설립해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2·3·4부흥운동이 한국교회 전체에 일어났으면 한다. 선교비를 더 효과적이고 알차게 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뿐 아니라 카메룬과 챠드에서도 이러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사를 못하는 어려운 교회를 1년에 20곳 선정해서 리모델링을 돕는 사역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 진행과 전국교회에서 1일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목사는 사역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 2001년 기성교단의 교역자연금에 정상화를 이끈 것을 꼽았다. 수익성·보험성·공익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이 연금제도는 연금을 많이 낸 목회자들에게 혜택을 주면서도 작은교회 목회자들도 소외받지 않고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목사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설립되기 전 한국교회연합 5대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역임했다. 조목사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을 하면서 교계연합기구가 하나가 되는 일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조목사는 “여러 교단 목사님들과 하나가 되는 일에 대해서 나누었다. 그리고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 하지만 한교연내의 사정으로 인해 아쉽게 현실로 옮기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하나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교회를 생각하기보다 자기 자신과 교단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목사는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효율적이고, 발전적으로 하나가 됐으면 한다. 개교회들은 힘이 있다. 그런데 하나가 돼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 못한다. 한교총이 대사회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연합기구로 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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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오덕교총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인 오덕교목사는 오랜 시간 교직에 있으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쓰임 받고 있다. 특히, 현재 총장으로 있는 횃불트리니티신학교를 통해 세계선교, 세계복음화의 활발한 역사를 목격하고 있다.   개교 이래 배출된 23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현재 세계 55개국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이 학교의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되어, 외국인 유학생의 비중이 높다. 졸업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간 후, 교단의 지도자가 되거나 교회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오목사는 “한국에서 한국인을 선교사로 파송하려면 가장 크게 언어, 문화적 장벽과 네트워크의 한계라는 문제를 맞닥뜨리는데, 현지인을 지도자로 양성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며, “특히 전략적 선교지역 출신의 졸업생의 경우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각국 현지의 사역자들이 한국에 오지 않아도 낮에는 사역을 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동문들이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를 하는 「기드온모임」, 각 현지 사역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돕기 위한 단기선교 활동 「엔젤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동역체계를 추구한다.   이 학교는 지난해 1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신입생 모집인원을 모두 충원했다. 오목사는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부르시는 곳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목사가 2014년부터 4년간 몽골의 국제울란바타르대학에 총장으로 있을 때, 학교의 인가를 받아 갱신하는 일,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일,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에 앞장섰다. 오목사는 “전체 몽골인 인구의 1.5%가 기독교인인데, 당시 이 학교 학생의 기독교인 비율을 20% 정도 됐었다”고 말했다.   오목사는 “교육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각 학생의 강점을 강조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가능성과 비전을 얘기해 주어야 한다. 오랜 교직생활에서 교수의 말 한마디에 학생들이 달라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목사는 “한국교회의 강단이 죽어가고 있다. 설교가 하나님 말씀이 힘입게 증거돼야 한다. 강단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위대한 설교자들의 설교는 이 땅이 죽어가고 있을 때 빛을 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목사는 “설교에는 목회자의 생각에 성경말씀이 뒷받침되면 안 된다. 먼저 성경말씀을 선포하고, 그리스도 중심적 해설의 설교를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전달돼야 한다”면서, “청교도들의 개혁정신은 설교에서 발휘됐다. 많은 이들을 회심시키고,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설교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목사는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27년간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총장으로 일했다. 현재 웨스트민스터 총장 자문이자 겸임교수이다. 또한 한국개혁주의연구소 설교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목회자들의 설교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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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기성 문창국총무, 정책과 방향을 제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 문창국목사는 총회본부의 본질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회부흥위한 다각도의 방법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우선 정확하고 신속한 교단행정 기틀 마련해 행정누수 제거 주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 문창국목사는 신년을 맞아 교단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 교단총무로 취임하고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사역하고 있는 문총무는 지난 사역에 대해서 “총회본부에 처음으로 출근했을 때 총회본부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직원들의 모습도 그랬다. 그래서 총회건물을 보수하는 일에 힘썼다. 총회본부를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했지만 오래된 건물이 주는 한계를 여전히 느끼고 있다”면서, “총회본부 각국의 업무특성을 이해하고 국장들과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일부터 총회 각 항존위원회와 의회부서 소위원회가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한 판단과 예측, 그리고 대안제시까지 그야말로 총무라는 명칭에 걸맞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진행되는 사역에 대해서 문총무는 “117년차 총회 표어는 「한 성도, 한 영혼 주께로」이다. 교회의 본질이자 우리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는 표어라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2024년은 총무와 총회본부의 본질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 계획을 세우며 교회의 부흥을 위한 다각도의 방법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또 “정확하며 신속한 교단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많은 재정과 인력이 투자되어야 하지만 분명한 목표지점을 정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행정누수가 없게 하겠다”면서, “2024년 한 해에도 총무와 총회본부는 사랑하는 성결가족과 3000교회와 함께 말씀 안에서 더욱 수신하며 사명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총무는 교단내 각 위원회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사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선 해외선교위원회에서는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현지 사역자의 목사안수와 교회개척 그리고 교육과 복지를 비롯한 많은 사역들에 전념할 예정이다. 국내선교위원회에서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있는 소망수양관에서 부흥키워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흥키워드가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이번 부흥키워드는 교단 내 부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회교육위원회에서는 2월 29일에서 3월 1일까지 제9회 교사대회를 열어서 교회학교 교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백주년을 맞는 유지재단은 재단명의 재산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재산관리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매뉴얼을 통해 기본재산과 관련된 청원 서식을 간소화하고, 지교회에서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북한선교위원회에서는 △분단 전 82개 북한성결교회 재건 프로젝트와 재건대회 △통일선교훈련원을 통한 북한선교 일꾼양성 △통일기도회 △북한 선교대회 △DMZ기도회 등 다양한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진흥원은 다음달 19일 「되어지는 목회원리」란 주제로 신길교회에서 오픈세미나를 진행한다. 또한 OMS와의 협력관계의 발전도 추구할 예정이다. 문총무는 “올해도 교단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단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성결교단의 사명인 복음전파에 힘쓰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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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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