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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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검색결과

  • 김정석감독, 감리회선교사회 임원과 환담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감리회세계선교사회 임원담을 만나 선교사회의 환담을 나누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20일 일영본부에서 감리회세계선교사회 임원단을 만나 향후 선교사회의 활동방향과 사역에 관해 대화했다.    김 감독회장은 새롭게 선출된 박신선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선교사들의 사역을 격려했다. 선교사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몇 가지를 건의했다. 첫 번째로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는 확대임원회의에 함께해 감리교회의 선교 방향이나 선교사 정책을 주제로 하여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다른 일정들을 고려하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연회와 함께하는 영성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회장에게 첫 출발을 부탁했다. 김 감독회장은 바람직한 시도라며 힘있는 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를 앞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한 새벽기도회에 영상으로 선교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선교사들의 경험이 총회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선교사 대표 2인을 총회 직능대표로 선출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회장은 선교부 총무와 의논해 내용을 정리하여 장정개정위원회에 접수하라고 답했다.      한편 이 날 참석한 임원들은 회장 박신선선교사(A국)를 비롯해 부회장 신현미선교사, 부회장(여성선교사회장) 이해자선교사, 부서기 이헌영선교사, MK사역부장 김진명선교사다. 또한 선교국 총무 황병배목사와 세계선교사역부장 문희인목사가 배석했다. 임원들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열린 세계선교사대회에서 새롭게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5-22
  • 이화여대, 139주년 창립기념 감사예배
    ◇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창립 139주년에 감사하는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이향숙)는 지난 12일 창립 139주년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139년 동안 학교를 지켜 주시고 성장시키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예배는 이향숙총장과 김한수목동병원장, 신종윤 이화기독학생연합 대표, 장윤재교목 등 관계자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김경령 총무의 사회로 드렸다. 또한 동창회의 찬송 대합창, 정현미 명예교수의 대표기도, 그리고 이화 그레이스콰이어의 찬양에 이어 장윤재교목의 설교가 있었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장교목은 “이화 창립자 스크랜튼 비롯해 수많은 선교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땅에 묻히길 소망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화의 뿌리이고 이화의 존재이다. 여러분들도 여호와의 집에 심겨 하나님의 뜻 안에서 번성하는 나무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기념예배는 총동창회 선교부의 선교영상 상영과 동문인 장은혜 에티오피아 선교사와 키르기스스탄 출신 재학생 메리안나의 개인간증도 가졌다.   한편 인사말을 전한 이향숙총장은 “이화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세우신 학교이며, 복음의 빛으로 여성들을 기르기 위해 지성인들을 가르치는 학교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미래를 이끌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길러내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도한다. 동창들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은 1886년 고종 황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교육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경영하던 여학교에 하사한 이화학당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화’라는 명칭은 1887년 고종황제가 하사한 칭호로 대한민국 여성 고등교육의 효시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5-05-20
  • 교회협서 사회대전환을 위한 정책토론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화해통일위원회는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화해와통일위원회는 지난 13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대선너머, 사회대전환을 위한 NCCK의 생명·정의·평화행동」란 주제로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교회의 정책적 제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인 최형묵목사가 기조발제를 했다. 또한 노동분야에서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손은정목사, 평화·통일분야에서 한신대학교 평화와공공성센터 이기호소장, 여성·젠더분야에서 한국YWCA연합회 부회장 김은경박사, 환경·기후분야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생태운동본부 총무인 이현아목사, 청년 에큐메니칼운동·사회적약자 분야에서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김진수전도사가 발제했다.    이날 인사를 전한 이 협의회 총무 김종생목사는 “이 자리는 후보를 평가하거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이 땅의 교회와 시민이 어떤 가치 위에 서야 하는지, 무엇을 지향하며 대선국면을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성찰하는 자리가 되겠다”면서, “교회협은 오래도록 생명과 정의, 평화의 이름으로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다. 오늘 이 토론회는 바로 이 가치들이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야 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송병구목사는 “오늘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과 에큐메니컬 운동의 과제를 고민하는 여러분들을 통해서 열매 맺는 여름이 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12.3 내란 이후 대전환기 한국교회의 공적 책임과 사회적 역할」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최형묵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하나의 중대한 과제를 안게 됐다. 극우개신교가 극우정치 세력의 숙주 역할을 맡고 있는 현상에 대한 대처의 과제이다. 극우개신교는 보수개신교와 더불어, 권위주의, 반공주의, 친미주의, 발전주의, 성공주의와 능력주의 등을 그 세계관의 요체로 공유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극우개신교만의 고유한 특성을 꼽는다면 이른바 ‘기독교국가론’일 것이다. 그 국가론은 해방정국에 등장한 김재준의 기독교국가론과는 판이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극우세력이 서식할 수 있는 사회적 조건 자체를 제거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다”면서, “사회경제적 평등에 기초한 사회적 연대의 강화, 그리고 그 누구든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정치적 대의제 구현, 나아가 주권자의 의지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제도의 확립 등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고 했다.    손은정목사는 “‘노동자 중심의 민주주의로’나갈 것을 제안한다. 노동자중심의 민주주의가 진행될 때, 민이 주인되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세워지고 체감될 것이다”면서, “2000년부터 우리사회는 비정규직 문제가 노동문제의 쟁점이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해소와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는 것을 교회의 선교의 우선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 21대 대선후보들에게도 바란다”고 했다.    이기호교수는 “지금 민주주의가 자기검열 등으로부터 자유롭고 확장성을 가지려면 내면화된 분단체제 등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너무 제도에 의지하려고 하기보다는 민의의 전통을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부의 민주주의를 공고화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지 않고 초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박사는 “여성이슈가 과연 무엇인가? 여성이슈가 결코 여성이슈일 수 없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은 모든 차별과 폭력의 모습이기 때문이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해결되면 모든 폭력과 차별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아목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민주주의는 서로 독립변수가 아닌, 서로에게 속한 종속변수로서 이 둘의 가치는 서로 같이 얽혀있다”면서, “기후위기는 불평등 구조의 산물이므로 평등사회를 만드는 민주주의의 확장이 필수적이며, 거꾸로 기후위기가 심화될수록 민주주의의 가치도 크게 위협받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진영의 실천적 과제로 WCC의 기후위기와 지속가능개발위원회의 경우처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심플랫폼과 여러 워킹그룹들의 생성과 활동지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진수전도사는 “청년들은 노동권과 주거권,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두 가지 권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화를 바꾸고 법과 제도를 바꿔나가는 작업을 멈추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한 “교회는 증언하는 자로서 주변부에 서야 한다. 작고 미약한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며, 그들과 나란히 서야 한다. 둘째로 교회는 저항하는 자로서 새로운 민주화의 길을 상상해야 한다”면서, “셋째로 교회는 개혁하는 자로서 현실기반의 에큐메니컬 운동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5-16
  • 온 세상을 밝히도록 각자의 빛으로 서기로
    (중앙-홍보연 전 원장)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은 지난 29일 평동교회에서 「온 세상을 밝히는 빛」이란 주제로 원장·부원장 이취임식 및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빛으로 서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왼쪽부터 김영란원장, 김신아부원장)    이날 이·취임식은 김혜전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홍보연 전원장이 이임하고, 김영란원장과 김신아부원장이 취임했다. 김원장은 “우리가 세상을 비추는 여성지도력이다"면서,  "새롭게 빛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화 이음콰이어가 축가로 「태초에」, 「예수 나의주」를 불렀다.      또한 이날 개발원 25주년을 맞이해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그리고 동개발원의 김신애, 남궁희수, 윤경희연구원이 개발원에서 활동하면서의 삶에 대해 나눴다.    또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박신원사무국장과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최은영사무총장, 평화교회연구소 박형순소장이 함께 연대하며 느낀 점과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참여한 모두가 「나는 ___빛을 받았습니다. 나는 ___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란 문장이 쓰여진 종이에 각자의 빈 칸을 채워 외치기도 했다. 김이사는 “우리는 모두 서의 빛을 받은 사람들이다”면서, “그 빛을 함께 담아내고 고백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우리는 자기다움의 빛을 되찾고, 여성, 남성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어떠한 차별도 배제도 없는 성평등한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30
  • 애터미, 속리산포레스트 공식 오픈 행사 개최
    <애터미-보은군 지역사회기금 (군민장학회)>    애터미는 지난 4월 29일 자사 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연수원 「속리산포레스트」의 공식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를 못 버티고 35년 만에 문을 닫은 「속리산 유스타운」을 매입해 새롭게 단장한 속리산포레스트는 호텔동과 연수동, 캠핑동을 갖추고 애터미 회원들의 세미나 및 해외 회원 연수, 임직원 워크샵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공식 오픈 행사에는 박한길 애터미회장과 윤용순대표,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1500여 명의 애터미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기대   이날 포레스트에서 시작한 공식 오픈행사는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진행됐다.   박한길회장은 “이곳 속리산 포레스트는 애터미의 꿈이 시작된 의미 깊은 장소이다. 이제 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의 새로운 도전에 발판이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 순서로 애터미와 보은군의 속리산 일대 자연보호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보은군 측은 전 세계의 애터미 회원들이 연수 및 세미나 참가를 위해 속리산 포레스트를 방문하면 인근 상권의 활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향후 연간 10만 여명의 국내외 애터미 회원이 속리산 포레스트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충남 공주에 있는 애터미 본사인 애터미파크와 애터미오롯 비전홀에는 석세스아카데미 등의 회원행사와 해외 회원들의 인센티브 트립 등을 통해 연간 수십만명의 회원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2018 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19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 유스타운이 속리산 포레스트로 재탄생해 보은군의 랜드마크가 됐다. 애터미 속리산 포레스트가 보은군의 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걷기 기부행사인 포레스트 워크에 총 1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걷기 기부와 바자회 등 즐길거리 풍성한 오픈식  「속리산 포레스트 체험 프로그램」과 「포레스트 워크」도 진행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속리산 포레스트의 주요 장소를 자유롭게 찾아보거나 속리산 포레스트를 둘러싼 데크길에 전시된 사진을 관람하며 필라테스를 즐기거나 자연보호 포스터를 그리는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또 포레스트 입구에서 태평휴게소까지 왕복 9.3Km의 거리를 걷는 프로그램 포레스트 워크도 진행됐다. 애터미 측은 포레스트 워크를 통해 모아진 기부금 5000만 원을 보은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속리산 포레스트 로비의 해외 방문객     누적 기부 1300억... 나눔의 명가 애터미   한편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애터미는 기부 잘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지금까지 사랑의열매 재해재난 성금 가운데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100억 원과 생수, 물티슈, 라면, 두유 등 현장에 필요한 3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미혼모를 위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생소맘)’ 기금으로 100억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100억원을 쾌척했다.  또한 국제 아동구호 기관인 ‘컴패션’에 2021년 1000만 달러(한화 약147억), 2022년 140억 원 기부 및 1만 명 결연 등 지금까지 총 400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나눔에 적극적이다. CEO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애터미 기부액은 유통업계, 더 나아가 국내 500개 기업을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이다. 애터미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1.8%로 유통업 평균(0.06%)의 30배에 달한다.    속리산포레스트 호텔동 전경      또한 애터미런이나 바자회, 고마공주빵나눔터 등 본사 소재지인 공주시와 함께 진행했으며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여성용품 지원이나 독거노인 봉사활동 지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4년에도 애터미는 매출액의 2%에 달하는 250억원을 기부하며 나눔 명가로 자리매김 했다.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共進化) 기업”이라며 “속리산 포레스트의 오픈과 더불어 보은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계종합
    • 일반
    2025-04-30
  • 한반도 평화·통일위한 교회사명을 고취하는 P.P.P기도회와 통일미래로
    남·북향민 공동참여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계기로 북한가정 지원·북향민장학금 등 실질적인 도움도  2015년 시작된 P.P.P(Pilgrimage of Prayer Partner for Peace) 통일기도회는 10년째,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위해 이어져 오고 있다.  이 기도회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파트너들의 순례’란 의미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지역 회장을 역임한 장 상목사가 2015년 기독교단체 여성대표 등 12명과 함께 한양대학교에서 모이며 시작했다. 현재는 매월 온오프로 두 차례, 광화문 인근 교회와 줌을 통해 모여 기도하고 있다.   P.P.P기도회와 통일미래로의 장 상목사    장 상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에서 이미 북한과 한국,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방법을 간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후,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더욱 마음모아 기도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면서, “다른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란 마태복음 18장 20절 말씀과 여호수아에 나오는 여리고성 이야기를 묵상하며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목사는 “통일은 문제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고, 당장 결실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말씀에서 본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 믿는다”면서, “P.P.P의 기도가 통일의 길을 여는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장목사는 “10년째 멈추지 않고 이어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 2015년 기도회를 시작해 2020년도 103회 기도회까지 한양대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코로나로 더 이상 모이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다”며, “그런데 다들 이 기도를 멈출 수 없다는 마음으로 기도순서지를 카톡으로 공유해 각자의 처소에서 계속 기도를 했다. 이후에 기도를 향한 마음으로 장년층들도 결국 전부 다 줌을 배워 모두가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모일 수 있게 된 것이 인상깊다. 하나님께서 통일을 향한 마음을 부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 △지도자 △북향민 △한국교회 △P.P.P △통일미래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북한의 가정과 북한 및 중국접경지대의 동포에 대한 약품지원, 북향민 신학생 장학금 등 통일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이 기도회를 모체로 2017년 ‘통일미래로’란 단체도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는 한반도의 미래는 통일미래」란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통일과 평화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통일과 평화를 위해 연구 및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목사는 “칼 바르트가 한 말 중에 ‘기독교인들은 한 손엔 성경을, 한 손엔 신문을 들고 살아야 한다’가 있다”면서, “통일을 위해 기도하려면 구체적으로 북한과 통일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와 통일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내고 그 물꼬를 트고자 정기 강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강연은 2017년 정세균국회의장의 「한반도의 미래와 통일」이란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한반도의 국내외 정치, 경제, 군사 등에 관한 현안과 북한에 관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앙한 남·북향민 공동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청년·학생 세대가 통일문제에 참여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장목사는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통일미래로의 길을 가는데에 P.P.P의 기도가 힘찬 엔진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29
  • 예장 중앙총회서 창립 55주년 기념예배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는 창립 5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중앙인의 임마누엘 정신으로 하나되는 교단 추구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는 4월 28일 총회본부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예배와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교단의 설립정신을 계승하며, 화합과 연합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중앙총회신학 52주년, 기독교중앙신문 창간 33주년, 온석대학원대학교 개교 25주년도 기념해서 드려졌다.    대회장 유병희목사는 “고 온석 백기환 설립총회장님에 의해 설립된 임마누엘 성총회가 어느덧 55주년을 맞이했다. 세상풍조가 나날이 달라지고 교단 안팎으로 연단의 재료가 떨어져도 우리 중앙인은 그때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지혜를 구하며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한 가지 어떤 일을 만나도 중앙인의 임마누엘 정신을 잊지 않고 하나됨에 있었다”고 했다.    또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문제나 위기속에서도 우리 중앙총회가 더욱 뿌리를 내려가는 가운데 총회창립 55주년을 맞이하게 되어서 그 기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면서, “총회 역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그 어떠한 도모도 세워져 갈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역사만이 우리 앞에 펼쳐질 뿐이라는 이 놀라운 사실을 목도할 뿐이다”고 했다.    또 “그동안의 역사는 설립자 백기환 증경총회장님과 더불어 우리 온 중앙인의 자랑이요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오늘 이 창립기념 예배를 통해 지금까지 도우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맘껏 기쁨을 표현하고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했다.    총회서기 박웅길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서울본부지역부총회장 이금자목사가 「하나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직할제2노회장 백귀임목사가 「총회신학과 산하 각 기관을 위해」, 준비위원장 송미현목사가 「총회의 앞날과 미래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후 대회장 유병희목사가 「남자답게 강건하여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한 직전총회장 류금순목사의 축사, 총회장 이영희목사의 격려와 감사 등의 순서가 있었다. 격려와 감사 시간에는 감사패와 공로패수여의 시간도 있었다    류금순목사는 “이제는 우리 중앙총회가 쌓아온 터전 위에 새 힘을 낼 때이다. 이제는 주님이 맡기신 목회사역에 전심전력할 일만 남았다.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는 멋진 중앙인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희목사는 “임마누엘 정신으로 목회사역에 힘을 내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면서, “우리 중앙은 한 몸이다. 우리는 한 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예배는 온석대학원대학교 총장 백성혁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기념예배 후에는 진행위원장 송광현목사의 사회로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홀라후프돌리기 △투호 △발로 뛰는 중앙월드컵」 등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경품추첨 등의 시간도 진행됐다.   한편 이 교단은 고 백기환목사에 의해 설립됐다. 백목사는 중앙신학대학원을 설립했으며, 서울중앙교회를 개척했다. 또한 한기총 명예회장을 지내면서 연합운동에도 힘썼다. 또 한국장로교회 최초로 여성들에게 목사안수를 주면서 많은 여성목회자를 배출했다.
    • 교계종합
    • 교단
    2025-04-28
  • '청년세대 미혼율 증가에 교회대안 절실'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40.5%로 나타나
     2024년 혼인통계 자료에 따르면 혼인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미혼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청년(만 19~34세) 5명 중 4명이 미혼 상태로, 미혼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23년 종교인별 결혼여부 조사결과, 전체 기독교인 중 미혼비율은 약 4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개신교인 미혼 비율은 62.7%, 30~39세는 31.3%로 집계되었다.    교회 안에서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계속 늘고 미혼 청년들 위한 연합 및 교제 프로그램 개발해야    한국교회에도 결혼하지 않은 싱글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의 연령 또한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교회는 미혼신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삶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들을 위한 사역과 인식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인가구 수용하는 교회로 인식 변화해야·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대표는 “일반적으로 교회의 모임이나 분위기는 부부로 구성된 가족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1인 가구는 교회에서 소외되고 단절되기 쉽다”면서, “교회는 성도로 하여금 나와 다른 삶의 형태를 인정하게 하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대표는 “한 교회에서 40세 이상 기혼남성 1인 가구모임을 만들었더니, 회가 지날수록 회원 수가 급증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기혼여성 1인 가구를 중심으로도 모임이 생기는 사례가 있었다”며, “각 교회마다 혼자 사는 이들이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 함께 교제할 수 있도록 교회정책이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날개 그늘교회 윤신일부목사는 “청교도적 가족관이 결혼으로 가정을 구성하는 것에 굉장히 큰 신성성을 부여함에 따라 싱글상태를 불완전한 상태로 보았다”면서, 가족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꼽았다. 유수현교수는 “20-30세대 1인가구를 위해서는 친교모임 및 만남을 강화하고, 소그룹이나 동아리들을 통한 공동체훈련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회는 가족중심에서 미혼신자도 수용하며, 개인을 존중하는 것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사역을 준비할 때에도 교회는 이러한 인식에 깨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대안도 세워야 할 것이다.   ◆성경적 결혼·가정 가치관 위한 교육 필요·미혼 신자들에게 결혼을 장려하기에 앞서 성경적 가치관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교육과 신학적 토대를 위한 연구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기독여성연구원 훌다(사무총장=이주아)는 한국 기독교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새로운 교회내에 새로운 공동체 모임을 할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족의 정상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교회에서는 다양한 그룹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이러한 형태를 인정하는 설교와 예배,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성서 해석과 신학적인 토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진형박사(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는 “기독교인들에게도 결혼은 이제 성경적 가치관에서 점점 벗어나서, 개인의 행복과 선택의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나님이 그가 창조하신 남자와 여자를 위해서, 그의 자녀들을 위해서 말씀 가운데 제정하신 결혼이, 이제 개인의 선택과 자유라는 이름의 도전에 그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문박사는 “결혼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해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영적성장과 함께 고민하며, 성경 안에서 해답을 찾다보면 하나님의 도움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배준완목사(서울 서문교회)는 “성경은 만물을 회복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부가 연합되고 가정이 회복되며, 종과 자유인의 관계가 회복되는 비전을 그려준다”면서, “가정을 창조한 하나님의 설계도와 메뉴얼을 따를 때 비로소 가정이 본래의 기능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하고 싶은 청년위한 프로그램· 2023년 CTS가 진행한 출산에 관한 종교인별 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73.6%가 결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조사한 싱글 기독교인의 신앙의식과 교회생활에서 싱글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로 ‘적당한 상대를 아직 못 만나서’(33%)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런 사람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와 프로그램이 한국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CCC 패밀리라이프 ‘싱글즈’를 통해 크리스천 청년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간사 추천을 통한 신원검증 및 건강하고 성숙한 만남을 위한 강의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러브그로우레터란 기독교 청년 대상 오프라인 소개팅 프로그램도 있다. 러브그로우레터 운영자 추진주씨는 “데이트 앱은 불건전한 만남이나 이단 포교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 기독교계에는 그레이스 메리지컨설팅, 퍼플스, 엘림 등 결혼정보회사와 크리스천메이트, 오륜교회 러브 인 갓, 갓데이트 등 선교단체 및 교회 주관 프로그램, 그리고 CBS 등 미디어 기반 맞선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신앙 기반 결혼·연애 주선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건강한 만남과 결혼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다.
    • 교계종합
    • 기획
    2025-04-24
  • [목회탐방] 시티센터교회와 신치헌목사의 다문화목회
    ◇ 시티센터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국적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시티센터교회는 울산교회(담임=이호상목사) 영어예배부로 시작된지 15년 후인 2019년 1월에 분립 개척한 교회이다. 현재는 개척한 지 7년째를 맞았다. 교회가 울산교회와 분립되기 5년 전부터 지금까지 12년간 사역을 맡고 있는 신치헌목사는 미국 유학 중에 이주민이 함께 예배하고, 함께 섬기는 다문화 교회를 개척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이후 울산교회에서 분립개척을 허락하여 시티센터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신치헌목사   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 시티센터교회는 한국인과 이주민이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고 섬기는 교회를 세워가고 있다. 신치헌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이주민 선교 30년 역사를 지나면서 한국인이 주체와 중심이 되어 이주민을 섬긴다. 즉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의 모델로 사역했다”며, “하지만 한국인과 이주민이 서로 나뉘어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함께 동행하고 협력하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선교’의 모델들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울산교회 영어예배부와 다섯 개의 외국어 예배부서를 총괄하는 코디사역을 하면서, 한국인이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섬기는 구조가 아닌 함께 섬기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외국어 하나로만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와 외국어 두 가지 언어로 함께 예배하고 신앙생활할 수 있는 다언어, 다문화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을 느꼈다”고 교회가 개척된 취지를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교회였지만 국적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제하고 봉사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또한 빨리 갈 수 없고, 불편함이 많았다. 하지만 동교회는 성경이 보여주는 가치가 편리함이나 빠름이 아니라, 불편하고 늦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연합해서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신목사는 “복음 안에서 연합과 하나됨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공동체가 되자고 늘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권면하고 있다”고 한다.   성도의 모국어와 문화를 존중하는 교회 시티센터교회는 성경의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해서, 세 가지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소속하기(Belonging) △신앙 갖기(Believing) △축복하기(Blessing)이다. 그 중에서 동교회는 첫 번째인 소속하기(Belonging)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역의 각 영역에 적용하고 구현하고 있다.    동교회는 집과 가족을 떠난 타국의 사람들이 집과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와 문화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예배, 성경공부, 제자훈련 등의 모든 사역을 자신들이 편하게 느끼는 언어로 할 수 있는 다문화적이고 글로벌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일예배는 기도, 찬양, 설교 등 모든 순서가 한국어와 영어로 통역 또는 번역된 자막을 통해 진행된다. 찬양 같은 경우에는 한국어 찬양과 영어 찬양을 번갈아 부르고 있고, 화면으로는 한국어와 영어 자막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예배 후에는 교회만의 특징인 원띵(One Thing) 나눔을 통해, 설교 중에 기억나거나 적용할 한 가지를 소그룹 안에서 나누는 모임이다.    주일예배 후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한국어, 영어, 따갈로그어 등 언어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말씀과 삶을 나눈다. 설교내용 뿐 아니라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기도제목도 나누면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환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방식도, 설명하는 방식이나 예화도 다르게 하면서 ‘다문화적인 형태’로 제자훈련을 진행한다.    시티센터교회 다문화 성도들이 노방전도 활동을 통해 사회와 이웃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주근로자·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정보와 도움을 제공 시티센터교회는 성도 각각의 문화를 존중하는 다문화적인 형태로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표준화된 교재를 정해놓거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방식과 기간으로 진행하지 않고, 각자의 문화, 성장 배경, 성향 등을 파악해서 그 사람에게 맞는 방식으로 1:1 양육을 진행한다.   지역사회 이주민과 나그네를 돌보는 사역 동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도시 안의 나그네와 이주민들에게 친구와 가족이 되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실천하기 위해 ‘울산글로벌프렌즈’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교회 이름으로 관계 맺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봉사단체를 만들어 유학생, 이주근로자, 결혼이주여성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시티센터교회는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영어, 미술, 요리 교실, 코딩 교육 등을 진행하였고, 결혼이주여성들과 이주근로자, 영어교사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 왔다. 또 설날이나 휴가철, 추석 기간에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 강원도, 전라도, 해운대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여행을 통해 이주민과 친구가 되고 좋은 이웃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동교회는 도시 안의 이주민 공동체와도 협력을 하고 있는데, 이주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가 필요한 네팔 공동체를 위해 쉼터를 알아봐 주고, 식기 및 주방 도구,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등 생필품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비자 업무를 위한 일에 협조하고 있다. 또한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하고 싶은 이주민 가정을 위해 교회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데코레이션과 음식 등을 제공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     신목사는 “앞으로 이주민센터를 만들 계획이 있는데, 이를 통해 이주민들의 법적, 행정적, 의료적, 사회적, 정신적, 영적 필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 교회를 통해 울산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 그들이 가정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울산이 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기에 좋은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소망이자 도시 선교의 비전이다”고 기도제목을 전했다.  
    • 교계종합
    • 교회
    2025-04-22

오피니언 검색결과

  • ‘아가서’ 솔로몬의 노래(61) 자귀나무들이 향기를 발하다
       앞서 우리는 신랑 예수님이 신부 교회인 포도원에 가서 살피는 것을 상고하였다. 포도나무가 무성한지 연한 포도가 나왔는지, 석류나무가 싹이 돋았는지 살펴본다. 나무는 신부 되어가는 성도를 비유한다. 영광의 복음을 받아 기쁨이 충만한 것으로 출발하여 고난이 따르나 이기며 열매 맺는 연한 포도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포도, 즉 신부 신앙에 올라서서 석류같이 풍성한 영생의 열매 맺고, 또 신부를 낳게 됨을 살피신다. 7:13 자귀나무들이 향기를 발하고 우리의 성문들 앞에는 온갖 새로운 것과 오래된 아름다운 실과가 있으니,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 이것들은 내가 당신을 위하여 쌓아 놓은 것이니이다.     ‘자귀나무’로 번역이 된 히브리어 원문 [두-다임]의 뜻은 자귀나무가 아니라 ‘합환채’와 ‘광주리’라는 두 가지의 뜻으로만 사용된다. 본문에 ‘광주리’는 맞지 않고, ‘합환채’의 뜻이 가장 알맞은 번역이다. 합환채는 창30:14에 맥추 때에 르우벤이 들에 나가서 합환채를 찾아 어미 레아에게 가져온 것이다. 레아는 그 합환채로 남편인 야곱을 빌려서 동침하였고, 라헬은 르우벤의 합환채를 취하기 위해 자기와 늘 함께하던 육신의 남편인 야곱을 레아에게 보냈다.     레아는 합환채 대신 육신의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하여 잇사칼을 낳았고 그 후 다시 임신하여 스불룬을 낳았다. 반면 라헬은 합환채를 마음 중심으로 즐긴다. 결과는 영적 장자인 요셉을 낳았다. 레아나 라헬이 살았던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합환채(두-다임)는 임신을 못하는 자에게 임신을 촉진케 하는 풀로 여기는 사상이 있어서 라헬도 그 방법으로 자녀를 낳은 것이라는 일반적인 해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말씀을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영적인 의미로서 요셉을 낳게 한 합환채가 곧 복음이요, 진리가 된다. 합환채는 합환(合歡), 즉 신랑과 신부와의 관계에서 기쁨이 하나가 되는 것을 뜻한다. 결혼할 때 신랑과 신부가 합환주를 마신다. 이는 신랑과 신부가 기쁨이 하나가 됨을 표시하는 예식이 곧 합환주를 마시는 것이다. 합환주를 마시고 나면 그다음은 신랑과 신부가 같이 잠자리에 들어간다. 잠자리에 들어가면 두 사람이 기쁨이 하나 되어 결국 자녀를 낳게 된다.     신랑 신부가 잠자리를 같이하여 자녀를 낳듯 영적으로 주님과 신부 성도 간에 사랑하며 기쁨이 합해져서 영적 자녀들을 낳음을 계시한다. 라헬이 합환채를 인하여 기뻐하며 그것으로 낳은 것이 요셉이듯이, 영광의 복음을 주신 주님과 이를 받은 성도가 기쁨이 하나가 되어져서 낳는 것이 영적 자녀이다.     곧 종말에 순교를 통해 첫째 부활의 영광을 받을 자들을 낳는 것이다. 더하여 종말의 하나님의 종인 십사만 사천을 낳는 것이다. 사62:4~5절에 마치 청년이 처녀와 혼인하듯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할 것이요, 우리와 혼인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약혼자로서의 기쁨이 있는 ‘헵시바’로, 더 나아가 혼인한 자로서의 기쁨이 있는 ‘쁄라’가 되는데 그 기쁨의 차원은 약혼 시의 그것과 다르다.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루고 잉태하여 자녀를 낳는 역사가 쁄라의 기쁨이다.     합환채는 바로 이 기쁨으로 신랑 예수님과 신부 성도가 하나가 되어 요셉과 같은 장자, 곧 그리스도의 신부를 낳는 것을 가리킨다. 결혼 후 동침했어도 만일 한 사람에게만 기쁨이 있다면 합환이 아니 된다. 그 낳은 영적 자녀는 절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합환채는 육적인 것이 아니고 세상의 결혼을 비유로 하여 실제는 합환채 복음의 역사를 계시한다/예장 진리측 총회장·주사랑교회 목사    
    • 오피니언
    • 칼럼
    2025-05-12
  •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시각장애인 선교와 성경통독 운동에 주력, 서울YWCA 직전회장 이유림 권사
       서울YWCA의 직전회장인 이유림권사는 현재 실로암시작장애인복지관 이사를 역임하며, 교회봉사와 성경통독 운동 및 선교의 사명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지난 몇 년간 서울YWCA의 회장으로서 여성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 복지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실로암시작장애인복지관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는 이유림권사는 “어머니께서 해오던 봉사를 뒤이어 하게 되었다”면서, “시각장애인 선교를 위한 일을 하게 되는 등 하나님께서 선교의 마음을 더욱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부터 서울Y 회장을 하며, 서울YWCA 100주년 준비사업을 통해 2022년 100주년 예배 및 기념사업을 수월히 마치는데 큰 기여를 한 이권사는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든 생각은 취임기간 3년 동안은 오롯이 100주년을 준비해야겠다는 것이었기에 바로 분과위원회를 조직을 했었다”며, “그리고 비전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4개의 분과위원회를 만들어서 각 위원회별로 기도하면서 이사들과 실무활동가들이 함께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것이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100주년 기념행사들을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다. 근데 이걸 너무 지금 오랫동안 되새기면 스스로 잘해서 그랬다는 착각에 빠질 것 같아 이제 조금 잊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권사는 교회에서의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님이 선교에 자꾸 제 마음과 생각을 집중시키고 관심을 갖게하는 것 같다”면서, “작년부터 정동제일교회 선교부 안에서 일을 도우면서 아펜젤러 선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말한 서울Y에서 했던 통독모임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통독 완료’를 줄여 오·통·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이번 선교 140주년을 맞아 정동제일교회와 새문안교회가 교류하는 예배에 직접 참석했었다. 그때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진리를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는 그런 일치와 연합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정신과 은혜를 기억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오피니언
    2025-04-22

출판/문화/여성 검색결과

  • ‘여성안수’반대의 ‘신학적 근거’와 ‘입장’을 요구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은 지난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여성안수 문제에 대한 공개 질의문을 발표했으며,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 교수 등 총 61명에게 답변을 촉구했다. 동연합은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인 귀 예장합동의 정책과 산하 총신대학교 신학이 아직 여성 안수(목사, 장로, 안수집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귀 교단은 이러한 신앙과 정책이 성경과 신학에 근거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며, “예장합동 교단의 신학적 바탕인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 교수에게 이 문제에 대한 고견과 신학적 입장을 청취하고, 대화의 기반도 마련하고 싶다”고 질의문을 전달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동연합은 △여성 안수 반대 근거로 삼는 몇몇 성경구절에 대한 신학적 근거, 선택적 말씀 적용·해석으로 인한 상충과 모순 △여성 강도사는 가능하나 여성 목사만은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신학적 근거 △평등한 인간 창조와 차별없는 존재의 대원칙에 대한 신학적 입장 △남성의 존재적 우월과 여성의 열등성에 대한 입장 △예장합동·예장고신·예장합신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교단이 여성 안수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입장 △여성 안수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등에 관한 질의를 다루었다. 동연합 관계자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12명,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33명, 총신대학교 목회신학전문대학원 3명,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3명, 예장합동 109회기 임원단 10명으로 총 61명에게 이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는 이메일과 우편을 발송했다”며, “6월 초중순 경에 취합하여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5-20
  • 차별과 혐오·성평등·생명존중 사회를 추구, 여성주의연합예배
    27개 단위회원과 함께 예배로 하나님나라 소망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는 지난 15일 대한성공회 대학로교회에서 「[ ] 나라와 [ ]의를 구하라란 주제로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9주기 연합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는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를 추모하고, 혐오와 폭력이 멈추기를 기도했다.이를 통해 한국교회 현실 위에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나라를 세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떼제 기도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예배에는 기독여민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주최측은 지난 4월 22일 미아역 인근에서 발생한 여성혐오 범죄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 여전히 반복되는 여성 혐오와 폭력, 성차별이 만연한 한국교회의 현실 위에 그리스도인들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갈 용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예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최측은 “현실의 여러 차별과 혐오에 지친 자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이 모인 자리이다”며, “예배를 통해 참가자들이 나를, 그리고 서로를 살려내는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낭독 시간에는 지난 2024년 발표된 「평등세상을 위한 100대 기도제목」을 참고해 작성한 기도문을 가지고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 △성평등사회 △생명존중 사회와 모두의 재생산권을 위한 기도 △노동존중 사회 △한반도 세계평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전수희목사는 「한국교회의 회개와 변화」란 제목을 가지고 “차별이 아닌 포용, 배제가 아닌 사랑과 환대의 모습을 되찾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라 생명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날로 늘어나고, 서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의 한주희사제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이들과 가족을 이루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서로를 가족이라 부르길 원하는 이들이, 어떤 모습이든 사랑으로 연결되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했다. 또한 한회장은 “여성의 삶과 재생산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기도한다”며,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함의 가치를, 혼자가 아니라는 진실을 깨달아 알게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문을 들은 참가자들은 「주님 나라는」, 「평화를 주소서」 등의 찬양을 하며 응답했다.    한편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는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범죄가 일어난 후 매해 강남역 여성혐오범죄를 추모하고 여성혐오 범죄를 막기 위해 연대하며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9주기 여성주의연합예배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공간 엘리사벳,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독여민회, 나비,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무지개신학교, 믿는페미, 여름교회, 위드유센터, 청어람ARMC,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민중신학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인권위원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부 여학생회, 한신대학교 신학부 학생회, 한신대학교 학부 민중신학회, 향린교회  등 총 27개 단체가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5-20
  • 이화여대, 139주년 창립기념 감사예배
    ◇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창립 139주년에 감사하는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이향숙)는 지난 12일 창립 139주년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란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139년 동안 학교를 지켜 주시고 성장시키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예배는 이향숙총장과 김한수목동병원장, 신종윤 이화기독학생연합 대표, 장윤재교목 등 관계자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김경령 총무의 사회로 드렸다. 또한 동창회의 찬송 대합창, 정현미 명예교수의 대표기도, 그리고 이화 그레이스콰이어의 찬양에 이어 장윤재교목의 설교가 있었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장교목은 “이화 창립자 스크랜튼 비롯해 수많은 선교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 땅에 묻히길 소망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화의 뿌리이고 이화의 존재이다. 여러분들도 여호와의 집에 심겨 하나님의 뜻 안에서 번성하는 나무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기념예배는 총동창회 선교부의 선교영상 상영과 동문인 장은혜 에티오피아 선교사와 키르기스스탄 출신 재학생 메리안나의 개인간증도 가졌다.   한편 인사말을 전한 이향숙총장은 “이화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세우신 학교이며, 복음의 빛으로 여성들을 기르기 위해 지성인들을 가르치는 학교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미래를 이끌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을 길러내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기도한다. 동창들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화여대은 1886년 고종 황제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교육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경영하던 여학교에 하사한 이화학당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화’라는 명칭은 1887년 고종황제가 하사한 칭호로 대한민국 여성 고등교육의 효시이다.
    • 교계종합
    • 일반
    2025-05-20
  • 순한글 성경 등으로 ‘한글’과 ‘기독교역사’ 전달,「한글을 사랑한 사람들」 전시
    ◇국제성서박물관은 성경과 기독교 관련 유물들을 통해 기독교 역사를 전하고 있다.   시경언해·예수셩교전셔·대한신지지 등 전시 한글을 사용해 복음전한 선교사들 이야기도       국제성서박물관은 2025년 기획전시 「한글을 사랑한 사람들」을 내년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회를 통해한글의 변화와 발전의 역사 가운데 함께한 이들을 찾아보고 그들이 남긴 다양한 유산들을 돌아보도록 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광역시의 등록사립박물관 활성화 사업지원으로 본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글과 관련된 500여점의 다양한 지류 유물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시에는 그동안 전시하지 못했던 박물관 소장품 중 「기독교와 한글」이란 주제 아래 박물관의 설립자인 고 한경수감독의 컬렉션에 속하는 한자와 한글을 함께 기록한 17세기와 18세기 <시경언해>를 비롯해 최초 순한글 번역 성경인 <예수셩교젼셔>(영인본), 19세기 순한글 학습교재인 <초학언문>, <대한신지지>, 1911년 출판된 <셩경젼셔>부터 21세기의 성경까지 한글 변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담겨 있는 500점의 지류 유물들을 바탕으로 「한글을 만든 사람들」, 「한글을 다시 찾은 사람들」, 「한글을 사랑한 사람들」, 「한글을 발전시킨 사람들」이란 역사적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4가지 주제 아래 관련된 한글 성경 및 일반, 기독교 서적들을 전시한다.       또한 인터렉티브 월 디지털 체험 및 세종대왕과 사진을 찍어보는 인생네컷 체험을 통해 다각도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최근 'K-컬쳐(한국 대중문화)'의 영향으로 'K-언어'인 한글 역시 세계적으로 관심받는 언어가 되었지만 처음부터 한글이 사랑받은 것은 아니다”면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1446년 창제된 이후에도 양반들은 여전히 한자를 사용했고 한글(훈민정음 혹은 언문)은 언해 서적이나 여성들의 소설 등에서 유지될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단체관계자는 “더구나 20세기 초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의 강압으로 인해 한글은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이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은 한글을 사랑하고 이를 널리 쓰도록 만든 많은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1910년~1945년)의 암울한 시기에한글의 가치와 우수함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서양에서 온 선교사들이었다”면서, 한국에서 한글보급에 영향을 끼친 것에 기독교도 관련이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국어와 한글을 익혀 순한글로 번역한 성경뿐만 아니라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를 사용하고 사전을 펼쳐내는 등 한글의 발전 및 보급과 출판 사업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시로 성경과 기독교 뿐만 아니라 한글의 현 주소와 세계화의 중심에 있는 한글의 미래를 설계해 보는 귀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박물관은 1995녀 4월 30일 개관해 중세시대 양피지 성경부터 구켄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기와 종교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유럽의 성경들과 킹 제임스 역 초판성경, 한국어 변역 초기 성경 등 약 5천여점의 성경과 기독교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 출판/문화/여성
    • 문화
    2025-05-19
  • [현대문학산책]한강,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시적 산문(16)
      김진수가 자신의 총을 챙겨 굳은 얼굴로 나가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 너는 돌아오지 말아라. 그러나 짐작과 달리 그는 삼십분이 채 지나지 않아 돌아왔습니다. 나갈 때와는 달리 긴장이 완전히 풀린 얼굴이었습니다. 밀려오는 졸음을 견딜수 없는 듯 가늘게 뜬 눈으로 총을 벽에 세워 놓더니, 창 아래 놓인 인조가죽 소파에 모로 누워 잠들어 버렸습니다. 내가 흔들어 깨우자 신음하듯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만 잘께요. 이상한 일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도 별안간 기운이 빠진 듯 벽에 기대앉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둘 꾸벅꾸벅 졸기 시작 했습니다. 나도 막막한 마음이 되어 김진수가 누운 소파 옆에 웅크려 앉았습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졸음이 오기는커녕 신경이 가장 날카롭게 곤두서야 할 시간, 냉정한 정신력에 의지해야 할 그 시간에, 우리들은 눈도 귀도 없는 뭉클뭉클한 잠 속으로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110-111쪽) 대학생 김진수는 도청이 진압되고 체포되어 7년형을 받고 이듬해 성탄절까지 특사로 석방되었다. 김진수는 여성적인 외모로 변칙적인 고문을 더 당했다. 성기를 꺼내 탁자에 올려놓게 하고 나무 자로 내려 치겠다며 위협당했다. 하체를 발가벗기고 영창앞 잔디밭으로 데려가, 팔을 뒤로 묶고 엎드려 있게 했다. 굵은 개미들이 세시간 동안 김진수의 사타구니를 물었다. 그는 석방된뒤 매일 밤 벌레와 관련된 악몽을 꾸었다. 김진수와 한조가 되어 도청을 지키다가 체포되어 9년형을 받았던 스물세살의 교대 복학생의 증언이다. “적당한 때 너는 항복해라. 알겠지. 항복하라고. 손들고 나가. 손들고 나가는 애를 죽이진 않을 거야” 김진수는 도청을 빠져 나가지 않은 중학생 아이에게 마지막 순간에 항복해서 목숨을 건지라고 설득했다. 가장 길었던 5월의 깊고 검은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다. 외신기자가 찍은 사진중에 직선으로 쓰러져 죽은 아이들이 보였다. 군인들의 명령대로 이층 복도에 머리를 박고 있던 우리들이 도청 마당으로 끌려내려간 건 동틀 무렵이었습니다. 뒤로 손이 묶인채 마당 가장자리에 일렬로 무릎 꿇고 앉은 우리들에게 한 장교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흥분해 있었습니다. 한사람씩 군화로 등을 밟아 흙바닥에 머리를 박게 하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씨팔, 내가 월남 갔다 온 사람이야. 내 손으로 죽인 베트콩 새끼들이 서른명도 넘는다, 더러운 빨갱이 새끼들.  그때 김진수는 내 옆에 있었습니다. 장교가 김진수의 등을 밟자, 하필 자갈에 찧은 이마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다섯명의 어린 학생들이 이층에서 두 손을 들고 내려온 것은 그때였습니다.  계엄군이 대낮같이 조명탄을 밝히며 기관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을 때 내가 소회의실 캐비닛에 숨으라고 명령했던 네명의 고등학생과 소파에서 김진수와 짧은 실랑이를 벌였던 중학생 이었습니다. 더 이상 총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들은 김진수의 말대로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러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저 새끼들 봐라, 김진수의 등을 밟고 있던 장교가 여전히 흥분한 채 소리쳤습니다. 씨팔 빨갱이들, 항복이다 이거냐? 목숨은 아깝다 이거냐? 한발을 여전히 김진수의 등에 올린 채 그는 M16을 들어 조준했습니다. 망설이지 않고 학생들에게 총을 갈겼습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그의 얼굴을 봤습니다. 씨팔, 존나 영화 같지않냐. 
    • 출판/문화/여성
    • 문학
    2025-05-15
  • '한국여신학자협 45년의 회고와 전망' 여성신학 정립과 확산, 여성존엄성 회복에 주력
       여성신학의 정립과 확산, 여성의 존엄성 회복, 사회와 교회의 민주화, 정의와 평화, 환경보전에 주력한 한국여신학자협의회(공동대표=이혜진·신혜진)는 1980년 4월 20일에 창립되어 올해 45주년을 맞았다.     이 단체는 실천적 교육과 여성신학의 확산을 위해 <사건과 여성신학>, <여성신학포럼>, <여성신학아카데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부설기관인 기독교여성상담소에서 진행하는 상담 및 세미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교회기관들과의 연대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990년 창간된 <한국여성신학>은 작년에 통권 100호를 발간하기도 했다.     신혜진대표는 “45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하면서 30주년, 40주년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돌아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한결같이 여러 폭력에 굴하지 않고, 권력에 두려워 하지 않고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새롭게 도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신대표는 “여전히 여성신학에 대한 편견과 왜곡이 있고,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아직도 교회 안의 구조에서는 여성을 평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다”며, “새로운 세대를 위해 여성 신학적 가치들을 창의적으로 발견하고, 이를 신학화하고 확산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대표는 “교회여성들의 요구를 듣고 이들과 더 가까이 신학적 논의와 예배의식을 평등하게 공유하는 일을 해야할 것이다”면서, “즉 여성, 사회, 역사에 대해 넓고 긴 시각을 유지하며 이를 위해 헌신할 역량을 갖추는 일, 그것이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어떤 연결성을 가질 수 있을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일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럼·아카데미로 여성신학의 실천과 확산에 기여 교회내 남성주의적 구조에 여성의 목소리 전달  이 단체가 지난 45년간 이뤄온 여성의 목소리와 실천이, 지금의 혼란한 사회와 교회 현실 속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신대표는 “우리 단체가 하는 선택의 정직성은 다른 기독교인들과 사회인들에게도 그 지향점을 공유해 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일들과 그것이 만든 길은 기독교 여성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지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대표는 “한국 개신교회의 남성중심주의적 구조, 권위주의적 구조, 권력중심적 구조에 대해 언제나 예언자적 목소리, 개혁을 위한 비판적 목소리, 약한 이들을 위한 목소리를 크게 울리게 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여전히 크지 않은 목소리나마 온몸을 다해 외치고 싶다. 우리 몸의 중심은 바로 ‘아픈 곳’이며,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새기고, 지금 한국교회가 정치적 문제들과 복음을 실천하는 문제들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떤 자세로 민족과 국가와 사회 안에서 존재해야 할 것인지, 그 지표를 분명히 새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대표는 “한국여신학자협의회는 이 땅, 이 사회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왔던 여성 주체들의 자발적 모임이었다”며, “주로 여성들이 이 모임을 구성하고 행동했었는데, 점차 이 일에 동참하고 동의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고, 그 관심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회분위기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여 서로에게 탓을 돌리게 하는 분열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 이분법을 단호히 거절하며, 여성들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소외당한 각 세대들과 청년들, 남성들이 같이 회복될 꿈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 출판/문화/여성
    • 여성
    2025-05-13
  • 온 세상을 밝히도록 각자의 빛으로 서기로
    (중앙-홍보연 전 원장)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은 지난 29일 평동교회에서 「온 세상을 밝히는 빛」이란 주제로 원장·부원장 이취임식 및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빛으로 서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왼쪽부터 김영란원장, 김신아부원장)    이날 이·취임식은 김혜전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홍보연 전원장이 이임하고, 김영란원장과 김신아부원장이 취임했다. 김원장은 “우리가 세상을 비추는 여성지도력이다"면서,  "새롭게 빛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화 이음콰이어가 축가로 「태초에」, 「예수 나의주」를 불렀다.      또한 이날 개발원 25주년을 맞이해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그리고 동개발원의 김신애, 남궁희수, 윤경희연구원이 개발원에서 활동하면서의 삶에 대해 나눴다.    또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의 박신원사무국장과 한국여신학자협의회 최은영사무총장, 평화교회연구소 박형순소장이 함께 연대하며 느낀 점과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에는 참여한 모두가 「나는 ___빛을 받았습니다. 나는 ___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란 문장이 쓰여진 종이에 각자의 빈 칸을 채워 외치기도 했다. 김이사는 “우리는 모두 서의 빛을 받은 사람들이다”면서, “그 빛을 함께 담아내고 고백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우리는 자기다움의 빛을 되찾고, 여성, 남성을 뛰어넘어 모든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어떠한 차별도 배제도 없는 성평등한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교계종합
    • 연합단체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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