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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인돈문화상에 그리스도인 벗들
-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은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원장=최영근교수)은 지난 6일 제29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상자로 북한 봉사·선교 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사무총장=하이디 리튼)이 선정됐다. 이 대학 이광섭총장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신정호이사장은 이 단체에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1995년 설립된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8년간 북한에서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굶주림, 결핵, 간염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음식과 의약품 지원 △진료소 및 요양소 설립 △환자돌봄 △자연재해 긴급구호 △급수시설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총 91회 북한을 방문해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에 인도적 지원으로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 단체 하이디 린튼사무총장은 “린튼 가문의 3대 한국선교사 중에 마지막 생존자이셨던 인애자 선교사님과 한남대 교수셨던 서의필 박사님은 이 단체 시작부터 함께 사역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올해는 우리 단체가 28주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로 인한 국경 폐쇄를 비롯해 심각한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선교와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광섭총장은 "인돈 선교사의 뜻을 기리고 기독교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 상의 취지에 적합한 단체에 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우리 대학은 그 헌신과 사랑을 본받아 학생들을 더욱 잘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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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인돈문화상에 그리스도인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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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퇴치 총연합서 사업 설명회
- ◇한국청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한마총 제공) 한국청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공동대표=곽성훈·김정희)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 단체는 주요사업을 설명하면서 청년과 청소년의 마약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특히 마약전문 병원이 건립되어 중독자들을 치료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상임대표인 한국알콜중독 마약퇴치 국민운동본부 손광호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마약치료와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야벌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연합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 뿐이다. 하루빨리 마약재활센터와 전문병원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민의 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마약중독 예방과 재활, 치료에는 지역사회 전체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또한 필수적이다”면서, “이러한 때에 각 분야의 전문단체가 연합하여 실질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은 시의적절한 뜻 깊은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김정희대표는 “Never Once 캠페인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과 함께 펼쳐가기로 했다. 앞으로 연예인, 인플루언서, 2030세대 청년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펼처나갈 것이다”면서, “청년마약 예방을 주제로 Choose Good 콘서트와 청년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임대표인 인천 참사랑병원 천영훈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10대와 20대의 마약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부족한 마약전문병원이 개원할 경우 이에 앞서 경험한 모든 정보와 기술을 적용하고 교육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힘 최재형 국회의원, 신용원이사장(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이계성회장(한국중독관리통합센터 협회) 등이 발언했다. 한편 이 연합은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 청년 마약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100여개의 전문단체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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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퇴치 총연합서 사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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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예방퇴치 총연합서 사업 설명회
- ◇한국청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청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공동대표=곽성훈·김정희)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요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이 단체는 주요사업을 설명하면서 청년과 청소년의 마약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특히 마약전문 병원이 건립되어 중독자들을 치료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상임대표인 한국알콜중독 마약퇴치 국민운동본부 손광호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마약치료와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야벌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연합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 뿐이다. 하루빨리 마약재활센터와 전문병원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국민의 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마약중독 예방과 재활, 치료에는 지역사회 전체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또한 필수적이다”면서, “이러한 때에 각 분야의 전문단체가 연합하여 실질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은 시의적절한 뜻 깊은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김정희대표는 “Never Once 캠페인을 마약예방퇴치 총연합과 함께 펼쳐가기로 했다. 앞으로 연예인, 인플루언서, 2030세대 청년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펼처나갈 것이다”면서, “청년마약 예방을 주제로 Choose Good 콘서트와 청년영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임대표인 인천 참사랑병원 천영훈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10대와 20대의 마약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부족한 마약전문병원이 개원할 경우 이에 앞서 경험한 모든 정보와 기술을 적용하고 교육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힘 최재형 국회의원, 신용원이사장(소망을 나누는 사람들), 이계성회장(한국중독관리통합센터 협회) 등이 발언했다. 한편 이 연합은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 청년 마약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100여개의 전문단체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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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보건협, ‘에이즈의 날’ 맞아 행사
-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신촌 젊음의 거리에서 「디셈버퍼스트」(DecemberFirst)가 열렸다.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약사)를 비롯한 단체들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지난 21일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디셈버퍼스트」(DecemberFirst) 행사를 진행하고, 거리의 시민들에게 에이즈와 동성애의 연관성과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이날 행사는 HIV감염인과 의료보건인들이 시민들에게 에이즈 기본지식과 동성간 성행위의 위험성, 그리고 학교기관에서 에이즈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에이즈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게시하도록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협회 대표인 김지연대표를 비롯한, 염안섭원장(수동연세요양원병원), 임 폴목사(코야드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 협회 김지연대표는 “질병의 예방은 전파 경로를 알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정확한 전파 경로를 알려서 에이즈를 예방하여 지금 감염되어 계신 많은 고통받고 계신 그분들이 끝까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그리고 에이즈에 걸린 분들이 끝까지 이 약을 무료로 드실 수 있으려면 더이상 감염인이 증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표는 “우리는 에이즈 환자를 ‘혐오’하지 않는다. 에이즈를 ‘예방’한다”며, “또한 최근에 마약에 의한 감염이니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에이즈 감염인 중에 마약 주사기 등으로 감염된 분들은 1%도 되지 않았는데, 요새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덧붙였다. 안다한전도사(HIV감염인자유포럼 대표)는 발언을 통해 “‘동성애는 무조건 죄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어떻게 겪게 됐는지 그들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했을 때 모든 것들이 해결돼 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우고, HIV 감염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연구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HIV·AIDS 영상시청, 에이즈 관련 OX 퀴즈, 인디밴드 「래너」 공연, 기념품과 월간지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촌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만나 에이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의 동참을 유도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번 자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국회의원이 주관하고, 한국가족보건협회와 대구광역시약사회가 주최했으며, 대한약사회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이 후원했다. ◇인디밴드 래너의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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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보건협, ‘에이즈의 날’ 맞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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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박사 칼럼
-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박사가 요즘 큰일들을 하고 있다. 그는 전국을 누비며 상상도 못 할 신선한 아이디어로 정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요한 박사의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다음 선거의 유, 불리를 따져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요한 박사는 미국인이면서도 토종 한국인이다. 또 그는 의사임과 동시에 교수이며, 남 장로교(P.C.A) 선교사이기도 하다. 나는 인요한이 남 장로교회의 보수신앙을 그대로 고백하고 간증하고 있기에 마음에 평안이 왔다. 그는 그의 선대 선교사들의 뒤를 이어서 66권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은 <성경>이라는 것을 명백히 간증하고 있다. 사실 전통적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을 지켜 오던 북 장로교는 자유주의 물결로 성경의 무오성을 부정하고 종교다원주의로, 혼합주의 사상으로 변질되어 이른바 연합장로교회(PCUSA)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을 반대하는 메이첸이 중심이 되어 정통 장로교회(OPC)가 생겼다. 연합장로교 사람들은 대부분 ‘모든 종교는 같다’는 사상을 가진 이른바 에큐메니컬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미국 교회는 유럽교회처럼 무너져 가고 있다. 신학의 자유화가 교회의 세속화를 가져 왔다. 미국 교회는 청교도 신앙 위에 세워졌다고 하지만, 청교도 신앙은 이미 18세기에 병들기 시작해서 무너지고 있었다. 오늘날 미국은 청교도적 신앙을 찾을 수가 없고, 대부분 신학교에서는 자유주의 사상, 성경 비평주의, 종교 다원주의를 가르치고 있는 형국이다. 남 장로교회도 한때 큰 어려움에 빠졌으나, 남 장로교회는 북 장로교회에서 이탈한 교회와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다. 바로 남 장로교회에 뿌리를 둔 P.C.A(Presbyterian Church of America)이다. P.C.A 교단을 만드는데 숨은 역할을 한 지도자는 금세기 대 전도자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 박사였다. 그는 몰락하는 유럽교회의 선교사로서 스위스의 알프스 길 몫에 라브리(L’abri) 곧 피난처를 만들어 알프스를 찾는 신학자, 목사, 교수, 예술가, 정치가, 대학생들에게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주이고 <성경>만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유럽과 미국과 세계를 깨웠다. 나는 52년 전에 프란시스 쉐퍼 박사와 함께 <라브리 공동체>에서 그의 메시지를 듣기도 하고, 쉐퍼 박사를 껴안고 함께 기도했던 기억이 있다. 그 한 사람 쉐퍼 박사가 남 장로교회 후신인 P.C.A 교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인요한 의료 선교사의 입에서 오직 성경(Sola Script- ura)이라는 말이 나와서 기뻤다. 특별히 그는 인휴 목사 선교사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사람이다. 지난번 칼럼에서 말한 대로, 나는 인휴 목사님을 미국 에틀란타 조지아에 있는 남 장로교 선교부에서 만났었다. 인요한 박사가 영적으로 완전히 깨어지고 변화된 것은 다름 아니라, 여수에 있는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기념관>을 방문했을 때였다. 손양원 목사님은 일제의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5년의 옥고를 치르고 나와, 소록도의 나환자를 위한 목회를 하고 있었다. 6.25때 공산주의자들은 여수를 점령하고, 당시 손 목사님에게는 장래가 촉망되던 두 아들 <동인>이와 <동신>이는 공산당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순교를 당했다. 그런데 손 목사님은 천벌을 받아도 마땅할 그 공산당 청년을 용서하고 오히려 양자로 삼았다. 그리고 남대문 교회에서 두 아들의 장례식을 치를 때 오히려 그는 하나님 앞에서 <9가지 감사>를 한 것은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그때 현장에 있었던 인용준 목사님(전 고신대, 총신대 교수)이 손 목사님의 말씀을 받아 쓴 것을 필자가 가지고 있다. “또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다 하거늘, 두 아들의 순교를 주시니 감사합니다”였다. 그리고 손양원 목사님 자신도 퇴각하는 공산당에 의해서 복숭아밭에서 순교 당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인요한은 “여수 손양원 목사의 순교기념관은 예루살렘 성지보다 더 위대하다”라고 고백하면서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렇게 있게 된 것은 순교 성자 손양원 목사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가는 곳곳마다 간증하고 있다. 인요한의 가슴 속에는 앞선 선교사들의 뒤를 이어 뜨거운 가슴으로 손양원의 순교 신앙과 삶을 간증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40년 전부터 한국교회의 위대한 선각자들, 길선주, 김익두, 김화식, 주기철, 손양원, 박형룡, 박윤선, 한상동 등의 사상과 삶과 그들의 메시지를 책으로 만들었고, 그것은 10개 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그리고 2002년 헝가리에서 그 책이 출판되었을 때, 내 책 가운데 「손양원 목사의 순교 신앙과 설교」라는 곳을 읽고 그들은 “손양원 목사의 모델”이라고 말하며, 과거 공산당의 앞잡이 하던 자들을 어찌 처리할는지 고민하던 중, 손양원 목사님이 보여준 <사랑>, <희생>, <통합>, <용서>를 자신들의 모델로 삼았다고 했다. 인요한 박사는 ‘여수 애양원 손양원 목사의 3 부자(父子)의 순교’를 깨달으면서 진정으로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한국의 위대한 성자요, 대 전도자요, 사랑의 사도인 손양원 목사님을 그의 정신적 멘토로 삼았다. 지금 그는 의료 선교사에 걸맞지 않게 국민의 당(혁신위원장)이 되어 <용서> <사랑> <희생> <통합>을 외치며 일하고 있다. 안용준 목사는 손양원 목사의 전기를 쓰면서 그를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했다. 인요한의 정신적 멘토인 손양원 목사를 한국사회와 정치계와 한국교회가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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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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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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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인돈문화상에 그리스도인 벗들
-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은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남대학교 인돈학술원(원장=최영근교수)은 지난 6일 제29회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상자로 북한 봉사·선교 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사무총장=하이디 리튼)이 선정됐다. 이 대학 이광섭총장과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 신정호이사장은 이 단체에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1995년 설립된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8년간 북한에서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굶주림, 결핵, 간염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음식과 의약품 지원 △진료소 및 요양소 설립 △환자돌봄 △자연재해 긴급구호 △급수시설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1995년부터 2019년까지 총 91회 북한을 방문해 도시와 농촌의 공동체에 인도적 지원으로 사랑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 단체 하이디 린튼사무총장은 “린튼 가문의 3대 한국선교사 중에 마지막 생존자이셨던 인애자 선교사님과 한남대 교수셨던 서의필 박사님은 이 단체 시작부터 함께 사역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올해는 우리 단체가 28주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로 인한 국경 폐쇄를 비롯해 심각한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선교와 봉사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광섭총장은 "인돈 선교사의 뜻을 기리고 기독교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 상의 취지에 적합한 단체에 상을 수여하게 돼 기쁘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관계자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우리 대학은 그 헌신과 사랑을 본받아 학생들을 더욱 잘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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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돌봄사, 알고 하면 쉽다
- 사회봉사활동가 간병돌봄사 한지혜 이사장 음악은 크리스천이 사용하면 찬양이다. 하지만 세상이 사용하면 슬픔과 부정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간병돌봄사란 직업도 마찬가지다. 환자를 돌보는 일이라 힘들다고 피하다보면 결국 이단에게 빼앗기고 만다. 시대적으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결해야하는 요즘시대를 우리들은 지나가고 있다. 성경은 행동하며 겸손하면,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에 대한 보응은 존귀와 재물과 영광이라고 했다. 성도와 교회가 일어나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생명을 전하고 천국소망을 넣어주며, 자신 있게 현실도 헤쳐 나가길 기도한다. 개척교회를 세우고 예수님께서 명령한 영혼구원을 실천하기 위해 성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시대를 접하고 지나가게 되면서 더욱 깊어지는 생활고와 배고픈 목회에 특히 여목사와 목회자 사모들의 눈물은 바다를 이룰 듯하다. 천국복음의 대언자들이 다행히도 이 땅에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한손에는 신문과 한손에는 성경을 든 영적사도 즉 목사들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시대가 이제는 선교지에 도착한 것과 같이 호칭에 상관없이 예수그리스도를 전해야하는 그런 시간 속에 우리들이 있다. 마치 일을 하면 부끄러운 것 같이, 때가 묻는 것같이 생각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간병돌봄사의 일자리가 지금은 하고 싶으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머지않아 자리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일이 생긴다. 한번 시작하면 10년 이상 하는 간병돌봄사가 많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은 믿는 형제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받은 그 사랑을 나누어주는 간병돌봄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기도하는 것이다. 이 직업을 향해 행동하고 움직이는 영적지도자들에게는 기도와 겸손이 자본이 된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영혼구원을 완성시키는 강건한 지도자들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문화 속에 하나님의 참뜻을 이루는 일이 될 것이다. 간병돌봄사의 선교적인 참여는 낮아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사람의 육체가 얼마나 유리그릇같이 나약한 존재인지도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생명이 귀하고 소중하나 내일 일을 알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또한 자칫 생명귀함에 예수님의 마음을 놓쳐버릴 수 있는 안일한 마음에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것은 간병인의 돌봄 과정에 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다. 가깝게 계시면서 우리들의 진실한 섬김에 기적과 같은 사랑의 가치가 배어나게 하신다. 사람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그분은 우리들에게 처한 환경 속에서 소금의 역할을 기대하고 계신다. 간병돌봄으로 인한 개척교회의 자립과 많은 말보다도 실천하는 행동들 위에 우리들도 존귀함과 존중을 받으며, 사랑의 매개체로서의 빛을 나타내게 된다. 하나님과 합한 마음으로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환경이 열어지게 된다. 개척교회의 물질적인 자립목적과 복음을 위해 택한 간병돌봄사가 건강을 잃은 자들의 곁에서 기도와 돌봄을 준다면, 더없는 기쁨이 함께하는 축복의 통로로서 진정한 평안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환자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보호자의 입장에서도 선한 사람들과의 돌봄을 기다리고 또한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사랑이 전부이신 우리들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모태에 잉태하기 전부터 내가 너를 아노라 하신 하나님.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은혜로 날마다 평안으로 가득하게하소서. 주님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 위에 섬세한 돌보심과 필요를 채워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득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들의 모든 문제와 삶의 순간 속에 개입하여 주시기를 워하나이다. 그래서 불통이 형통으로, 원망이 회개로, 미움이 용서로 우리들의 심령이 고쳐지는 기적이 체험되게 하시고, 현실에서도 움직이는 성전인 지체가 보여주는 믿음을 허락 하시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하도록 동일하신 예수그리스도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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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돌봄사, 알고 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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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2)
- 그런데 이 일 전후로 조씨에게는 후년에 두고두고 참회의 근원이 될 한 여인이 등장한 바 있었다. 옛 포도밭 주인[일본인]의 딸이었다. 포도밭의 주인은 8ㆍ15 직후 일본으로 쫓겨 가면서 마름의 아들(조 청년)과 자기 딸을 긴밀한 관계로 맺어 놓고 떠났던 것이다. 그러나 조씨는 일녀 하나꼬에게 임신만 시켜 놓은 채 구박해, 결국 그녀가 이 나라를 떠나게 만들었다. 그리고서는 한국 여인과 결혼을 했지만 그의 주색잡기 습벽에 지쳐 버린 첫 부인은 그녀의 나이 서른에 집 근처의 느티나무에 목을 매 자살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연이어 여인들을 들이기는 했으나 엽색 행각과 인색함 때문에 여인들은 1년을 넘기지 못한 채 모두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이런 뒤 그는 아예 홀아비 생활로 일관하였다. 말이 홀아비이지 돈은 많았기 때문에 여인들은 어디에나 즐비했다. 결국 주색잡기, 곧 술과 도박과 여인 탐닉이 그의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런 때에 하나꼬가 그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녀가 혹시 재산 때문에 온 것이 아닌가 우려했으나 그녀는 그 이유 때문에 한국에 온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딸[동시에 조씨 자신의 딸]이 장성해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므로 생부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구실로든 그는 하나꼬를 냉대해 쫓아 버렸다. 혹시라도 뒤따를지 모를 구설수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일이 있은 뒤로, 자신이 한 일을 두고두고 괴로워하였다.) 이런 식으로 살아가던 그에게 60대라고 하는 나이가 찾아들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엄습하여 그의 잠을 악몽으로 만드는 때가 많았다. 그는 종교에 귀의하기로 하였다. 성당엘 찾아가 교리를 배우고 뒤늦게 가톨릭에 입교하였다. 그런 뒤에 그는 자선사업에 뛰어들기도 하였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나환자촌을 찾아다니며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자기의 과거에 대한 회한이 그를 견디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는 신부에게 고해성사(告解聖事)를 통해 위로받고자 하였다. 그렇게 해서라도 마음의 짐을 덜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자기의 치부를 고백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그 일을 쉽게 고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차일피일 결단을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그의 임종이 다가오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 그가 신부에게 내일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전하고 난 뒤, 그 내일에 해당하는 날 새벽 5시경 고해성사도 이루지 못한 채 운명하고 말았으니, 이 말을 전해 듣게 된 신부도 몹시 갑갑하게 된 것이었다. 미카엘 신부는 조 노인이 죽기 전 자기에게 고하려고 했던 것이 재산 헌납의 문제라고 지레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망자의 큰아들에게 그 사실을 확인해 볼 생각으로 마음을 떠보았으나 별무소득(別無所得)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노인의 재산은 세 아들들에게 이미 유산 상속돼 버린 상태였으니, 노인이 무슨 재산 헌납을 계획했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까 미카엘 신부는 지금껏 전혀 헛다리만 짚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말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미카엘 신부는 ‘장애자복지회관’ 건립을 구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에 자신의 사업을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신도들, 주로 돈 많은 신도들과 접촉해 왔다. 장애자 복지시설을 구상하고 있는 이 신부의 뜻이야 결코 나무랄 것이 못 되었다. 또한 돈 있는 신자들과 접촉해 온 일도 그 자체만으로는 별 흠이 될 일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조선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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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소설산책] 김광한의 「마지막 고해성사」- 옛날의 잘못을 참회하는 노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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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보건협, ‘에이즈의 날’ 맞아 행사
-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신촌 젊음의 거리에서 「디셈버퍼스트」(DecemberFirst)가 열렸다.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김지연약사)를 비롯한 단체들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지난 21일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디셈버퍼스트」(DecemberFirst) 행사를 진행하고, 거리의 시민들에게 에이즈와 동성애의 연관성과 위험성에 대해 알렸다. 이날 행사는 HIV감염인과 의료보건인들이 시민들에게 에이즈 기본지식과 동성간 성행위의 위험성, 그리고 학교기관에서 에이즈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에이즈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게시하도록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협회 대표인 김지연대표를 비롯한, 염안섭원장(수동연세요양원병원), 임 폴목사(코야드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 협회 김지연대표는 “질병의 예방은 전파 경로를 알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정확한 전파 경로를 알려서 에이즈를 예방하여 지금 감염되어 계신 많은 고통받고 계신 그분들이 끝까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그리고 에이즈에 걸린 분들이 끝까지 이 약을 무료로 드실 수 있으려면 더이상 감염인이 증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표는 “우리는 에이즈 환자를 ‘혐오’하지 않는다. 에이즈를 ‘예방’한다”며, “또한 최근에 마약에 의한 감염이니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연구에서는 에이즈 감염인 중에 마약 주사기 등으로 감염된 분들은 1%도 되지 않았는데, 요새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덧붙였다. 안다한전도사(HIV감염인자유포럼 대표)는 발언을 통해 “‘동성애는 무조건 죄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어떻게 겪게 됐는지 그들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했을 때 모든 것들이 해결돼 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우고, HIV 감염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연구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HIV·AIDS 영상시청, 에이즈 관련 OX 퀴즈, 인디밴드 「래너」 공연, 기념품과 월간지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촌 젊음의 거리에서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만나 에이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의 동참을 유도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번 자리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국회의원이 주관하고, 한국가족보건협회와 대구광역시약사회가 주최했으며, 대한약사회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이 후원했다. ◇인디밴드 래너의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이 율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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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족보건협, ‘에이즈의 날’ 맞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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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
- ◇김환근목사는 수원지역에서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의 여생을 돌보고 복음을 전해 왔다.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에 놓인 환우에게 ‘진정한 생명’을 선물 한 사람과 그 가족까지 직접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교사역 하나호스피스재단 수원기독호스피스회 회장인 김환근목사(사진)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환우들의 곁을 지키며, 죽음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원지역에서 30여년 헌신해 왔다. 이 호스피스회가 세운 수원기독의원은 환우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전문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전인적으로 돌본다. 무엇보다 생애 마지막 구원의 기회, 영적인 ‘골든타임’으로써 환우들에게 ‘천국소망’을 전하고,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끄는 선교현장이다. 이곳은 30년전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출발했다. 봉사자들이 기존 병원에 있는 환우들을 찾아가 섬기다가, 오갈데 없는 말기암·불치병 환우들을 모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의료법인을 세웠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우리는 봉사한다」란 슬로건으로 18년째 환우들을 돕고 있다. 또한 매일 두 번의 예배가 열리고, 기도나 찬양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수원기독호스피스회는 지난달 말기암 환우를 돕기 위한 「제22회 호스피스 사랑 일일찻집과 열린음악회」를 가졌다. 김환근목사는 30대 전도사 시절부터 말기암 환우들을 만나왔고,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사명감으로 지금껏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김목사는 “환우가 마지막 순간에 예수를 영접하면 그 가족에게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면서, 호스피스 사역이 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역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환우들의 평균적인 재원 기간은 열흘 정도이다”며, “짧은 그 시간동안 봉사자들이 극진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본다. 환우들은 봉사자들의 진심어린 섬김과 태도, 말과 표정에 감동을 받고 마음을 연다. 대부분 ‘낮은 자를 섬긴 예수님의 사랑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깨닫고 자연스레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 ‘참 기쁨’을 얻은 환우의 변화는 그 가족에게도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다 했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에 호스피스를 제안한다. 이 경우 많은 환우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느낌과 동시에, 마치 사회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오히려 죽음이 아니라 ‘진정한 생명’을 선물하는 곳이다. 김목사는 “호스피스 선교는 영적인 의미에서 ‘땅끝 선교’이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봉사자들이 한 환우에게 세족식을 갖고,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매해 1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다. 통상 5년을 치료기간으로 보기에, 국내에만 50만명의 암환자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암으로 인한 죽음의 그림자는 환자 당사자에게만 드리운 것이 아니라, 그 가족에게까지 드리운다. 최소 5명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250만명이 암으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에 안락하고 존엄한 죽음,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목사는 “목회자에게 임종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교회의 호스피스 사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김목사는 “간혹 목회자들이 환우들에게 질병이 신앙의 문제에서 기인한 듯한 잘못된 메시지를 주어서 환우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개를 안 해서 아프다’든가, ‘기도를 하면 낫는데 기도가 부족하다’ 등이다. 실제적인 임종 임상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공동체훈련의 시간을 갖고, 공동체성을 다진다. ◇매해 사별가족을 위한 송년회를 갖고, 위로와 희망을 나눈다. 최근 수원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목사는 “우리 단체가 지역사회에서 기독교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조그만 일익을 담당하는 효소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와 교회의 협력을 이끄는 하나의 롤 모델로 쓰임받길 원한다”면서, “또한 기독교가 사회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는 17개의 병상이 있다. 점차 환자 상담사례가 늘고, 빈자리를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사례 등이 있어 확장을 소망하고 있다. 또한 봉사자 및 목회자를 위한 교육, 채플실, 기독교적 장례문화를 위한 공간, 은퇴 봉사자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가페 디아코니아 미션센터」(가칭) 설립을 비전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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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실천] 수원기독호스피스 회장 김환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