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24(목)

시인 최 선 행복칼럼-52

최종원 목사 은퇴에 즈음하여…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1.04.22 11:2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祝詩

 

석양은 더 붉어지리

 

일각 최선

 

사명의 50년 목회사역 돌아보니

가슴 뛰던 목양은 백발의 막차를 타

2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은퇴가 되었다

 

영혼 구원의 현장에서 조용히 물러나

예비 하신 든든한 새 일꾼 세운

그대를 잊지 않는 사랑하는 이가 있으니

 

에덴공동체 목회자의 앞길을 축복하며

홀가분하게 나아감을 선택한 것은

주님 사랑하며 실천하는 또 하나의 준비

 

시작은 고난이었지만 열정으로 내달려

평생 복음 전하며 불태우던 몸과 마음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우는 손길

 

더 나은 인생의 후반전을 기대하며

힘차게 날아오를 창공은

아침놀을 지나 저녁노을로 석양은 더 붉어지리

 

최종원 목사 은퇴에 즈음하여

 

넓고 깊은 강과 높고 푸른 산을 마음껏 즐기며 몸과 마음에 힐링이 가능한 곳, 산세가 수려한 월악산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중앙탑이 있는 충절의 고장, 통일신라시대에는 국원성이라 불렀던 곳이 충주이다.

아울러 월악산 기슭에서 흘러 굽이굽이 내려가 한강을 거쳐 서해까지 이르는 물줄기의 원천, 내륙의 바다라 할 만큼 거대한 충주호, 가야국 출신인 악기의 성인으로 지칭했던 우륵 선생이 신라로 귀화하여 가야금을 연주하며 시를 썼던 탄금대가 있다. 남한강과 달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 잡은 나지막한 산자락은 사계절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비록 108M의 낮은 대문산이지만 정상에 있는 탄금대 너럭바위에 앉아 가야금을 연주했던 우륵 선생은 이곳의 경치를 음미하며 악기를 연주하자, 그 소리가 멀리 퍼져 사람들을 불러 들였다고 한다. 산 아래로 남한강이 흐르고 기암절벽이 만들어놓은 절경이 참 신비롭다. 대문산 전체가 울창한 숲으로 어우러진 장관은 길손들의 눈길을 휘어잡는다.

강물을 휘감아 돌아 길고 넓은 강물이 내려다보이는 벼랑에 위치한 열두대는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가 탁 트인 탄금정이 있어 충주 시가지와 계명산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다. 세월이 오래 지나면서 가야금과 탄금대(彈琴臺) 명칭인 금()자를 사용하여 지금의 칠금동, 금능동, 청금정 마을들이 형성이 되었으며 문화재 명승 제42호로 지정되어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깊이가 중출하고 든든한 맛을 내어 주며 산하가 아름다운 충주, 필자가 시골마을에서 시내버스 통학을 할 수 없어 자취를 해야 했던 고등학교 재학 중에 에덴교회를 출석하며 최종원 목사님께 신앙과 인격의 훈련을 받았다.

최종원 목사는 하나님께 소명을 받고 1971313() 노산교회 부임을 시작으로 2021313()에덴교회 목회에 이르기까지 7개 교회를 섬겼으며 어느덧 그의 목회가 50주년이 되었다.

 

최목사는 개척 당시 큰 아픔을 겪었다. 건축 중인 건물을 전세를 얻고 에덴교회 개척예배를 1982415일에 드렸지만 건축주가 부도로 도피하였다.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성도들과 함께 40일 특별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기도가 끝나는 날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 후 크고 작은 일이 있을 때마다 교우들과 함께 40일 특별새벽기도를 48회 하였고 다시 21일 기도로 변경하여 27회를 진행했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새벽기도로 하나님께 힘써 기도 하여 은퇴의 오늘까지 주님의 은혜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고백한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지금도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자 목사들의 소중한 목회 사역에 앞으로 큰일을 행하실 주님을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한다.

 

최목사는 평생을 영혼구원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섬겼다. 젊음의 에너지로 에덴교회를 세우고 평생을 목양에 헌신하였던 세월이 흐르고 10년이 다섯 번이나 보낸 목회를 뒤로하고 은퇴식을 한다. 신앙과 정이 가득했던 사랑하는 성도들과 이별을 하며 새로운 담임목회자에게 목양지를 이양하고 감리교 연회에서 공식적인 퇴임을 거행한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절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최목사는 평생의 목회사역을 통해 예수 생명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하나님의 말씀과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봉사활동의 지역사회 섬김의 정신으로 목양의 삶을 영위하였다. 선교사역과 영혼구원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직 예수 십자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려는 그의 열정은 젊은 사역자들에게 큰 교훈이 된다.

당시 최종원 목사의 신앙지도를 받으며 고3 기간에도 작정기도와 예배를 통해 주님을 의지하며 미래를 꿈꾸고 영적으로 함께 했다. 필자를 비롯해 세계로금란교회 담임 주성민 목사, ‘한밤의 TV연예’, ‘여유만만진행자 조영구 방송인, 사모, 권사 등 그 외 수많은 제자들이 함께 하였다.

 

그는 지금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지고 동시대의 목회자들에게 영상제작 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세계선교를 위해 인터넷 방송칼럼을 제작하여 소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며 지구촌 백성들을 섬기고 있다. 목회자들의 영상목회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파워포인트와 포토샵 등을 청주시에서 진행하다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온라인 강좌로 전환하고 매주 금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삶의 지혜와 신구약 성경 말씀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3-5분 정도의 짧은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제공하는 그의 영상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주님의 사역자로 부름 받아 목회 50년 여정 중에 젊은 시절부터 벅찬 감사와 가슴 뛰는 사역을 통해 감격을 안고서 에덴교회를 개척하고 39년간 한 목양지에서 긴 세월을 한 결 같이 달려온 최종원 목사와 은퇴를 앞두고 목양지를 떠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마음 깊이 존경하며 사랑한다.

 

금식하며 기도하고 하늘의 능력을 받아 교회를 개척하고, 에덴교회 성도와 지역사회를 돌보며 주님이 맡기신 양떼들을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먹이고 또 먹이다 어느덧 서산의 노을이 짙어 가매 새 일꾼 찾아 정든 목장 더 잘 돌보게 넘겨주고서 이제는 쉼터에서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추스르며 남은 삶의 불꽃마저 불태우고 떠나려는 최종원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최선1.jpg

 

최선 박사(Ph.D., Th.D.),

smse21@hanmail.net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복지대학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서울극동방송국(FM106.9MHZ)매주 수요일 오후 430‘5분 칼럼

태그

전체댓글 0

  • 5914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인 최 선 행복칼럼-52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