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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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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는 매우 어려운 길이다. 한국전쟁 종전 68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국민들은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이 높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우선순위가 ‘평화’라고 했다. 문제는 평화의 실체다. 우리는 이념적인 위장된 평화, 뒤에 총구를 숨긴 허울뿐인 평화도 평화인가를 돌아보게 한다. 오히려 북한의 핵무장으로 대립과 갈등으로 악화일로에 치닫고 있으며 군사적 충돌을 염려해야 하는 긴장감마저 한반도에 감도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가운데 종교계가 앞장서 남북화해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독일통일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도 동·서독 교회라는 사실을 세계인이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많은 노력을 해 왔다.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발표 이후, 그간 경색되었던 남북 간 정치 환경에 훈풍이 일기 시작했다. 이듬해 당시 교회협(NCCK)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했다. 이는 정부의 승인을 받은, 공식적인 첫 민간인 방북이었다.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이 이뤄지면서 큰 기대를 가졌다. 그리고 1993년, 보수와 진보 할 것 없이 통일에 뜻있는 이들이 모여 ‘통일만큼은 교회가 통일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당위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나눔운동’이 시작되었다. 그 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교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으나 한반도 주변 환경의 악화로 남북화해는 다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역할은 분명하다. 예수님은 천국 백성의 본성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하나님의 아들들은 싸우고 헐뜯는 대신에 우리와 관계된 사람들과 화평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이 남북화해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이다. 따라서 시대와 환경이 변한다고 해도 화해와 협력의 북한선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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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의 길을 모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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