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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과 기장 여신도회 인권위서

간토대학살 아픔과 추도 시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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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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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정옥장로·사진) 인권위원회는 최근 2023 인권예배문을 배포하고, 1923 간토 대학살의 아픔을 기억하며 추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2월 둘째 주간을 인권주간으로 정하고 인권과 관련한 예배로 드리고 있다. 11·12월 지구회 또는 연합회 모임에서 드리는 예배가 인권예배가 되도록 권장한다.이번 인권예배 주제는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의 아픔이다.

 

이 연합회 회장인 김정옥장로는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발생한지 100년이 지났지만 일본정부가 과거의 죄악에 침묵하며, 오히려 당시의 참상에 대해 진실을 덮고자 하는 현실을 주목하려 한다면서, “인권예배를 통해 우리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밝혀내는 데 기독교 여성으로서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교문은 간토학살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종수목사(느티나무교회)가 전했다. 김목사는 죽은 자의 권리, 산 자의 책임이란 설교제목으로, 우리가 책임을 다하기 위한 첫 출발로 공감을 제안하며, 역사적 공감능력은 자신이 지닌 것에 작은 참여로 표현된다고 말했다.

 

김목사는 제국의 폭력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온 성서의 스승들이 있다. 대언자인 예언자들은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제국들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구약시대의 모세와 새 계약의 주체이신 예수님도 학살의 위기 상황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다. 이집트 제국은 히브리 노예들이 강성해지자 유아들을 학살했다. 국가권력을 지배하는 어떤 이데올로기도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정의를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목사는 이제는 기독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신중하게 물어야 할 때이다면서, “정의로운 일이고 평화를 위한 일이라면 위축되지 말아야 할 일인 동시에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때이다. 화합과 평화로운 관계로 세계시민들의 힘들과의 연대를 통해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불처럼, 사랑이 햇빛처럼 생명 세상을 위해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한 걸음씩 전진해 갈 일이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목사는 간토학살의 역사를 담은 책 <엿장수 구학영>의 독일어판 책보내기 프로젝트 젊은 세대들의 1923역사관 방문으로 평화적 감수성 함양교육 아시아 청소년 평화캠프를 기획하고 참여를 지원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예배문에서는 문익환 목사의 시 꿈을 비는 마음으로의 일부를 기도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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