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문규·오재식 10주기 추모예배
에큐메니컬 운동정신의 계승 다짐
◇에큐메니컬 단체들과 인사들은 고 강문규·오재식박사 10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사진은 KSCF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김신향),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이사장=인영남목사), 그리고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이사장=김영주)은 지난 23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고 강문규·오재식박사 10주기 추모예배를 드리고, 에큐메니컬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유족을 비롯한, 한국YMCA OB간사회 정찬용회장,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선배회 신대균회장,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삼열이사장 등 교계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채수일이사장(크리스챤아카데미)이 대표기도를 하고, 정상복 전 총무(KSCF)가 「그리스도의 향기」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추모사는 김종생총무(NCCK), 신승민원장(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김혜경이사장(지구촌나눔운동), 이태호소장(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강영식공동대표(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등이 낭독했다.
강문규박사는 세계학생기독교연맹(WSCF)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렉터, 한국기독학생총연맹(KSCF) 이사장,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강박사는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은 물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연합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도잔소 회의'를 통해 북한을 국제 에큐메니컬 무대로 이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오재식박사는 도시빈민과 산업 노동자를 지원하며 현장에서 활동하며, 특히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튼 평화통일운동가였다. 한국학생기독교운동협의회(KSCC)간사, 한국YMCA 간사와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총무로 활동하는 등 기독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1970~80년대 독재 정권에 대항하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