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 간담회
중국의 탈북난민 인권유린과 북송 반대
에스더기도운동(대표=이용희교수)과 북한기독교총연합(대표=정형신목사)등이 함께하는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은 지난달 25일 중국대사관 입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국정부의 탈북난민에 대한 인권유린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인권통일연대 전마리아 공동대표,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최민경대표, 자유대한청년연합 최가은청년, 탈북민자유연대 이선희여사가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사)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10월에 발간한 ‘2024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탈북민 강제송환은 모두 8230건인데, 이중 중국이 9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주민 그리고 세계시민은 탈북민의 자유를 박탈하여 강제북송하는 중국정부의 반인륜적인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의 결정을 계기로 중국과 북한은 인권국가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면서, “이제 국제사회와 함께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인권국가가 되어 세계시민들로부터 존중받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정부는 유엔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준수하라 △중국정부는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구금된 2000여 명의 탈북민을 즉시 석방하라 △중국정부는 탈북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UN난민 지위를 보장하라 △중국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결정사항을 즉시 이행하라”고 했다.